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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1월 03일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by 김복음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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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요 7:24)

 

 타락한 인생 속에 가장 깊이 자리 잡은 연약성 중 하나는 끊임없이 외모로 판단하려는 성향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그의 외모로 판단합니다. 우리는 차(車)는 그 외형으로, 책은 그 표지로 판단합니다. 자주 실망하고 자주 잘못을 깨닫게 되면서도 우리는 끈덕지게도 "번쩍인다고 해서 다 금은 아니다."는 사실을 배우기를 거절합니다.

 제임스 돕슨 박사는 그의 저서 "숨든지 찾든지 하라(Hide or Seek)"에서 말하기를, 현시대에 가장 높이 평가받는 개인의 자질은 다름 아닌 외모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돕슨 박사의 표현대로 "최고의 인간평가 척도"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예쁜 어린아이는 그렇지 못한 어린아이 보다 어른들의 사랑을 더 받습니다. 교사들은 잘 생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기를 원합니다. 얼굴이 예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벌을 덜 받습니다. 별로 잘 생기지 못한 아이들은 잘못에 대한 꾸지람을 더 많이 받습니다.

 사무엘은 키 크고 잘 생긴 엘리압을 왕으로 택하려 했으나 여호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심으로써 그의 잘못을 바로 잡아주셨습니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역사상 가장 큰 잘못된 판단이 행해진 때는 주 예수님께서 이 지구를 찾아오셨을 때입니다. 분명 그분은 외모에 관한 한 내세울 만한 것이 없으셨습니다. 그분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으셨으며 사람들이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으셨습니다. (사 53:2) 사람들은 이제까지 있었던 진실로 아름다운 유일한 분에게서 아무 아름다움도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 자신은 외모를 따라 판단하는 이 무서운 덫에 걸려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오시기 전에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사 11:3)라고 그분에 대해 예언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얼굴이 아니라 인격이었습니다. 껍데기가 아니라 내용이었으며,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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