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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2월 22일 (만족할 줄 아는 삶)

by 김복음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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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왕하 4:13)

 

 수넴의 한 귀한 여인이 엘리사가 그 길을 지날 때마다 그에게 음식을 베풀었습니다. 그녀는 이윽고 남편에게 그 선지자가 머물도록 여분의 방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엘리사는 이 은혜스러운 여주인에게 보답하고자 자신이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왕이나 군대장관에게 그녀를 소개해 줄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라고 간단히 답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내 생애에 주어진 몫에 만족합니다. 나는 내가 그 가운데 살고 있는 이 백성을 사랑합니다. 나는 상류 사회로 옮기는 것을 특별히 원하지 않습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사귐을 갖는 것은 나에게 아무 특별한 관심도 끌지 못합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녀는 슬기로운 여인이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 부유한 사람들, 귀족 등과 사귀지 않고는 만족하지 않는 이들은, 땅에서 환영받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다지 흠모할 만하지 않다는 점을 종종 깨달아야 합니다.

 저는 복음적인 세계의 유명 인사들과 접촉을 가지곤 하는데 대부분이 실망스러운 경험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신문에서 떠들썩하게 거론되는 기사들을 살펴보면 실망은 더욱 커집니다. 만일 제게 선택권이 있다면 저는 세상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늘에서는 잘 알려진, 겸손하고 경건하고 확신에 찬 사람들을 택하겠습니다.

 A. W. 토우저는 다음과 같은 말로 제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도를 사랑합니다. 저는 코미디언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왕성한 사회 활동가들을 만나보았으며, 건물 모퉁이돌에 이름이 새긴 까닭에 사람들이 그가 그 건물을 세운 자임을 잘 아는 그런 사람들도 만나보았습니다. 또한 구원받았다고 하나 다소 의심스러운 여러 종류의 기독교인들을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성도들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사실 우리가 원하고 소유해야 할 것은 인간 세계 속에서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입니다. 우리의 관심과 마음을 사로잡는 한 성도는 수백 명의 세상 재능가 이상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

 찰스 시몬도 유사한 마음을 드러내었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이 시간까지 달려왔습니다. 저의 사귐은 땅의 존귀한 자들과 이었는데 그들 모두는 한결같이 주님을 위해서 제게 친절을 베푸는데 정성을 다했습니다."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는 수넴 여인의 고백은 이처럼 깊은 영적 통찰을 보여주는 의미 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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