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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11월 09일 (행함으로 나타나는 믿음)

by 김복음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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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 2:14)

 

 야고보는 본절에 언급된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스스로 그렇게 말하고 있을 뿐인데, 만일 그가 진정으로 구원의 믿음이 있다면 그는 행함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의 믿음은 말뿐만인데 그러한 종류의 믿음은 아무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구원은 행함으로 말미암지 않습니다. 그것은 믿음과 행함의 합작품도 아닙니다. 그것은 선한 행실을 낳는 그런 류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야고보서 2장 24절에서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게 된다고 말하고 있을까요? 이것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한 바울의 가르침과 명백히 모순되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이 둘 사이에는 아무 모순도 없으며 둘 다 옳습니다. 신약성경에 의하면 칭의에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①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롬 8:33) 그분은 우리를 의롭다고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② 우리는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롬 3:2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롭다 함을 값없는, 바랄 수 없는 은혜로 주십니다.

 ③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롬 5:1)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이 선물을 받습니다.

 ④ 우리는 피로써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롬 5:9)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우리의 칭의를 위해 치러진 대가입니다.

 ⑤ 우리는 능력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롬 4:25)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킨 그 능력이 우리의 칭의를 가능하게 한 능력입니다.

 ⑥ 우리는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약 2:24) 선한 행실은 우리가 진정 의롭다 함을 얻었음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는 외적인 증거입니다.

 구원받은 경험을 간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중생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선행으로 그 진실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교통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믿음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믿음의 열매인 선행은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행함을 볼 때까지 우리의 믿음을 의심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선행은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기꺼이 죽이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약 2:21) 라합의 선행은 그의 민족을 배신한 것이었습니다. (약 2:25) 그것들이 "선한" 행실인 이유는, 그것들이 여호와께 대한 믿음을 나타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것들은 악한 행실, 즉 살인과 반역이었을 것입니다.

 영혼과 분리된 몸은 죽은 것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우리는 죽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믿음 역시 죽은 것입니다. 그것은 생명도, 활력도, 기능도 있을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몸은 보이자 않는 영혼이 그 안에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선행은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그 사람 안에 구원의 믿음이 있다는 확실한 표증입니다.

야고보서 2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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