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5:211 누가 이보다 더 큰 사랑을 가졌을까요? 6.25 동란으로 어수선하던 어느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입니다. 의지할 데 없는 만삭 된 부인이 평소에 알고, 있던 한 선교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그의 집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저만큼 선교사의 집이 보이고 조그만 다리가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인은 점점 심해오는 진통으로 더 이상 걸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겨우 다리 밑으로 내려간 이 부인은 진통 끝에 옥동자를 낳았습니다. 추위는 살을 애일 듯 휘몰아치는데 갓 태어난 아기를 감싸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부인은 자신이 입었던 옷을 하나하나 벗어서 갓난아기를 포근하게 감싼 다음 품에 끌어안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시달릴 대로 시달리고 지칠 대로 지친 이 부인은 낡은 삼베포대가 곁에 있는 .. 2023.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