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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1월 11일 (판단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by 김복음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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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마 18:16)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어떤 유효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두 세 증인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이 원칙을 지킬 경우 우리는 수많은 혼란으로부터 자신을 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한쪽편의 이야기만 듣고 즉시 그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 내리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의 말이 확실한 듯 여겨지고 그에게 동정이 가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후에 그의 이야기는 한쪽의  이야기에 불과했음을 알게 됩니다. 다른 쪽의 이야기를 들으니 먼저번 사람이 사실을 왜곡했거나 아니면 적어도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미화시켜 말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히느니라." (잠 18:1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성 여부를 충분히 알아보기 전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세상의 판결제도보다 못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요,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라고 한 잠언 18장 13절의 책망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므비보셋이 왕위를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시바가 다윗에게 보고하자 다윗은 사실 여부를 알아보지 않은 채 그러한 비방을 받아들이고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을 시바에게 주었습니다. (삼하 16:1~4) 후에 므비보셋은 왕에게 진실을 해명할 기회를 얻었으며 그때 다윗은 자신이 충분한 근거 없이 결정을 내린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삼하 19:24~30)

 주 예수님은 이 원칙을 존중하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의 증거가 근거에 있어 충분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다음(요 5:31), 세례요한(32~35절), 자신의 일(36절), 하나님 아버지(37, 38절), 성경(39, 40절) 등 네 가지 증인의 증거를 제시하셨습니다.

 우리는 두 세 증인의 유력한 증거를 얻는데 실패함으로써 마음의 상처와 간증의 훼손과 교회의 분열과 사귐의 단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바를 따르면 그 모든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마태복음 18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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