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의 열매는... 온유와..." (갈 5:22~23)
온유를 생각할 때 우리는 겁 많고 나약한 성격의 소유자를 떠올리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 성령의 열매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것입니다. 그것은 나약함으로부터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능력으로부터 나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신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섭리에 기꺼이 복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거역이나 의문이나 불만이 없이 복종합니다. 그는 "하나님은 극히 지혜로우셔서 실수하지 않으시며 극히 자비하셔서 불친절하지 않으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무런 변화나 사건이 없어도 하나님은 그의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온유는 또한 신자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포함합니다. 그는 자기를 내세우는 대신 자기를 감추며 오만한 대신 겸손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자아를 부서뜨리는 사람입니다. 그는 혹 언행에 있어 잘못을 범하면 "죄송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교만을 극복합니다. 의를 위해 고난을 당할 때는 맞서 싸우려 하기보다는 인내로 견딥니다. 거짓 고소를 당하더라도 자신을 변명하는 것을 금합니다. 트렌치의 말대로 온유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모욕과 가해를 자신을 훈련시키고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로 받아들입니다.
어떤 이는 온유한 사람을, "불평 없이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내적인 능력으로 인해 마음에 부드러움과 인자함을 유지할 여유가 있고, 하나님의 완전한 지배 아래 있는 사람"으로 정의 내렸습니다.
한 교인이 알렉산더 휘트 박사에게 한 동료 교역자가 불신자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고 얘기하자 휘트 박사는 크게 노했습니다. 그 교인이 휘트 박사도 진실한 신자가 아니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덧붙여 말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 혼자 주님 앞에서 제 마음을 살필 수 있도록 이곳을 좀 떠나 주십시오." 이것이 온유입니다.
우리 모두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분의 멍에를 메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영혼의 쉼을 발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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