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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4월 12일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by 김복음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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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주겠느냐." (눅 16:11)

 

 불의한 재물은 여기서 땅에 속한 부, 혹은 물질적인 재산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세상에 가장 만연된 착각은 물질적인 소유가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집과 땅을 "진정한" 재산으로 말하는데 이는 그것들이 "전장한" 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주식과 보험증을 "안전한 보증"으로 말하는데 이는 그것들이 안정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16장 11절에서 주님은 불의한 재물과 참된 것 사이를 구별하십니다. 사람들이 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부가 아닙니다.

 존은 어떤 부유한 귀족의 재산을 관리하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존은 생생한 꿈을 꾸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는 그 계곡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다음 날 자정이 되기 전에 죽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존은 다음날 아침 그의 고용주를 만나자 그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처음에 그 백만장자는 전혀 무관심한 체했습니다. 기분이 좀 안 좋았지만, 어쨌든 그는 꿈 따위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존이 가고 나자 그는 기사를 불러 의사에게 가보자고 했습니다. 그는 종합검진을 해달라고 의사에게 부탁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지극히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존의 꿈 얘기가 생각나서 진료실을 떠나면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 오늘 저녁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를 같이 드시고 그 후에도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을까요?" 의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녁 식사가 예전대로 진행되었고 그들은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의사는 여러 번 자리를 뜨려 했으나, 그때마다 집주인은 조금만 더 계시라고 만류했습니다.

 마침내 시계가 자정을 알렸고 그제야 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부자는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의사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몇 분 후 벨이 울렸습니다. 부자가 문을 열자 존의 딸이 문 앞에 서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인님, 저희 아버님께서 심장마비로 방금 전에 돌아가셨어요. 어머님께서 주인님께 전해드리라고 하셨어요."

 그 계곡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그날 밤 죽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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