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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10월 24일 (지옥의 목적과 하나님의 은혜)

by 김복음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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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계 20:15)

 

 지옥의 존재는 인간의 마음에 엄청난 거부감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거부감은 대부분의 경우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영원한 지옥을 보존해 두실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표현됩니다. 만일 바울이 이 질문에 대답한다면 그는 아마도 "누가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는가?" 혹은 "하나님은 참되시되 사람은 다 거짓되다."라고 일언지하로 반박할 것입니다. 피조물은 사실 창조주에게 의문을 제기할 권리가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영원한 지옥을 보존해 두신다면 그렇게 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공의를 의문시할 아무 권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 하나님의 입장을 변호하기에 충분한 자료가 성경 속에 주어져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옥을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탄과 그의 사자들을 위해 만드셨다는 것을 압니다. (마 25:41) 우리는 또한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에 이르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임을 압니다. (벧후 3:9) 만일 어떤 사람이 지옥에 간다면, 그것은 주님의 마음에 큰 슬픔이 됩니다.

 문제의 근본은 인간의 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과 공의는 죄가 처벌될 것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선고는 "범죄 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는 것입니다.(겔 18:4) 이것은 하나님 편에서의 독단적인 선고가 아닙니다. 그것은 거룩하신 존재께서 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태도입니다. 인간은 범죄 했으며, 따라서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개입했습니다. 인간이 영원히 멸망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분은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고자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셨고, 그분으로 범죄 한 인간들을 위한 대속물로 형벌을 대신 받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그 몸에 지신다는 것은 구주 편에서의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영생을 값없는 선물로 주십니다. 그분은 그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들을 구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생명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서는 더 이상 할 일도 없습니다. 그분은 이미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이상의 일을 행하셨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분의 무조건적인 자비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옥은 천국을 거절하는 자들이 의도적으로 선택한 길입니다.

 하나님을 영원한 지옥을 보존하는 장본인으로 탓하는 것은 전적으로 불공평합니다. 그것은 그분께서 이 땅의 최악의 무리들로 불못의 고통을 맛보지 않도록 최선의 천국을 마련해 두셨다는 사실을 간과한 소치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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