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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11월 14일 (성경에서 말하는 두 종류의 큼)

by 김복음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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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6~27)

 

 신약성경에는 두 종류의 큼(Greatness)이 있으며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나는 위치와 연관이 있으며 다른 하나는 인격과 연관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을 언급하면서 주님은 그보다 더 큰 선지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눅 7:28) 여기서 구주께서는 요한의 위치의 큼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떤 선지자도 메시아의 선구자가 되는 특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요한의 구약의 모든 선지자보다 더 훌륭한 성품을 지녔다는 뜻이 아니라, 그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소개하는 독특한 임무를 띠었음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8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분의 아버지가 그분보다 실제로 더 위대하다는 의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각 위는 모두 동등합니다. 그분은, 아버지께서는 하늘 영광 가운데 좌정해 계시는데 비해 자신은 땅에서 사람들에게 멸시와 거절을 당하고 있음을 의미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을 알고 기뻐해야 했는데, 이는 그리 하셔야만 그분께서 아버지와 동일한 영화로운 위치를 지니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주 예수님과 동일시됨을 근거로 큰 위치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요 하나님의 후사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입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인격적인 큼에 대해서도 말씀합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20장 26~27절에서 예수님은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큼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통해 나타난 개인적인 자질의 큼입니다.

 대부분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위치가 관계되는 한 큰 위치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주 예수님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라고 말씀하실 때 이 점을 염두에 두신 것입니다. (눅 22:25) 그러나 그들의 인격적인 자질에 관한 한 그들은 전혀 큰 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간음자요 횡령자요 알코올 중독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인격상의 큼이 없는 지위상의 큼은 무가치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속 사람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지위상의 높음보다 더 중요하고 성도 중에 기록되는 것이 별들 중에 기록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마태복음 20장 26~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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