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이려고." (빌 3:13)
대게 우리는 이러한 말씀을 읽을 때 바울이 자신의 지난 죄를 언급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는 그러한 죄가 용서되었다는 것과, 하나님이 그것을 등 뒤에 던지셨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도 그것을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빌 3:14)
물론 그러한 해석도 본절에 대한 일리 있는 적용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본문에서 자신의 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그는 자신이 자랑할 만한 것들, 즉 자신의 계보와 이전 종교, 열정과 율법적인 의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것들이 그에게 아무 의미도 없었습니다. 그는 그것들을 잊어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학업차 미국에 온 적이 있는 존 성이란 이름의 헌신된 중국인 전도자를 기억합니다. 귀국 길에 오른 그를 선상에서 만난 레슬리 리올은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하루는 항해가 거의 끝나갈 즈음, 존 성이 자기 방으로 내려와 가방에서 자신의 학위와 메달, 동창 회원증 등을 꺼내더니 아버지에게 보여드릴 박사 학위증만 빼놓고 모두 갑판에 던져버렸습니다. 후에 W. B 콜 목사가 그 학위증이 그의 낡은 집에 걸려있는 것을 보았는데, 성 박사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콜 목사에게 고개를 돌리며 "그런 것들은 쓸모없지요. 내게 아무 의미도 없는 것들이지요."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성 박사의 심령에는 포기가 없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경력을 쌓을 수 없다고 한 데니의 말이 새겨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이 애착을 느끼는 모든 것을 단호히 포기한 때가 있었다는 것, 그것이 아마도 존 성의 경력의 주된 비결로 보입니다."
인간의 자랑은 일시적이고 공허한 것입니다. 그것은 잠시 좋아 보이다가는 곧 먼지 더미 아래 사라집니다. 십자가가 우리의 모든 영광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분의 "잘하였도다!"라는 칭찬을 듣는 것이요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상을 얻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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