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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신앙 서적/복음 (Good News)

이 사건을 알고 계십니까?

by 김복음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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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대륙이 제2차 세계대전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불길 속에 쌓여 있을 때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재빠른 비행기의 편대가 나타났습니다.

 상공을 두어 번 선회하던 비행기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삐라를 하늘에 날리고 수평선 너머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시민들은 갑자기 뿌려진 종이쪽지를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인즉 조그만 종이쪽지는 미국 공군이 뿌린 것이었으며, 다음과 같은 경고의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시민에게 경고한다!

 모든 시민은 8월 6일 아침 8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라!

 투하되는 폭탄은 신형 원자폭탄이다!"

 

 수십만의 시민들은 영문 모를 경고장에 대하여 각기 나름대로 가슴을 조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공갈이다."

 "설마 무슨 일이 있겠나.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그때 가봐야 알지."

 그러기에 그들은 무서운 경고를 받고도 꼼짝달싹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중 몇몇 소수만이 급히 가산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정든 히로시마를 눈물로써 작별하고 50리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다만 한 장의 쪽지에 적힌 경고를 믿고서...

 

 1945년 8월 6일 아침 8시 15분, B-29 폭격기가 히로시마 상공에 나타나 상공을 두어 번 선회하더니 낙하산에 매달린 시커먼 물체 하나를 떨어뜨리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수십만 시민들은 죽음 몇 초 직전의 숨 막히는 상황인데도 그 공포를 거의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구경꾼처럼 "낙하산이 내려온다."며 방공호 속에서 근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천천히 내려오던 시커먼 물체가 지상 600m 지점에 이르렀을 때 섬광과 함께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순간 햇빛보다 수천 배나 밝고 강한 빛이 온 시가지를 휘감았고, 상상도 못 할 대폭음이 지축을 뒤흔들었으며, 거대한 불기둥과 버섯구름이 하늘 높이 치솟았습니다. 폭풍과 죽음의 검은 먼지, 크고 작은 돌과 기와, 벽돌, 흙의 파편들이 전 시가지로 대포알처럼 날면서 주택, 빌딩은 물론 나무, 전신주 등 닥치는 대로 파괴해 버렸습니다. 하늘은 암흑으로 뒤덮이고 곳곳에 무서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온몸을 피로 목욕한 듯 처참한 상처를 입고 곳곳의 건물밑에 깔려 비명과 신음으로 구원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소리, 엄마를 찾아 울부짖는 아이들의 소리, 자녀를 부르는 소리,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찾아 제각기 목이 터져라 부르는 그 소리들...

 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체들과 너무나 갑작스러운 큰 충격에 정신을 잃고 그냥 거리를 뛰는 사람, 순간 온도 5000도의 고열에  옷이 타고 피부는 가죽처럼 말려 아픔을 못 이겨 펄쩍펄쩍 뛰는 사람, 냇물로 뛰어들어 머리를 처박는 사람, 물속에서 다시 뛰쳐나오는 사람, 남자도 여자돗 수치를 잊고 벗은 몸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모습, 모습들...

 아!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들이여, 이 비극을 꼭 당해야만 했습니까? 3일간의 기회와 대피하여 생명을 구하라는 경고는 왜, 왜, 왜 외면하고 명분도 보람도 없이 감당하지 못할 이 끔찍한 중금을 당해야만 했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불신의 대가는 돌이킬 수 없는 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순식간에 히로시마 시민 30여만 명의 생명과 재산이 잿더미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원자탄의 위력을 잘 알지 못했으나 한 조각의 종이쪽지의 경고를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인 소수의 무리들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의 증인으로 살아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그러나 여기 미 공군의 경고보다 더 큰 경고가 있습니다. 당신은 이 경고를 알고 계십니까? 이 경고는 한 사람도 멸망하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시는(디모데전서 2:4) 살아 계신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그때(과거 노아시대)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미래의 사건)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베드로후서 3:6~7)

 

자고로 세상의 멸망은  과학이 낳은 무서운 핵무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면전에 경건치 못한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으로 기인된 것임을 분명히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또한 경고하시기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로마서 3:23)라고 하셨으며, 이 "죄의 삯은 사망이며." (로마서 6:2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27)라고 하셨습니다. 이 심판은 불못에서 밤낮 세세토록 고통을 당하는, 죄에 대한 형벌입니다. (요한계시록 20:10, 21:8) 이 얼마나 무서운 경고입니까? 이 경고는 결코 파기될 수 없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 사망의 그늘에 앉아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심을 알고 계십니까? 이 계획은 당신을 죄의 형벌에서 구원하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대속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당신의 죄를 담당해 주시고." (베드로전서 2:24) 당신의 모든 죄를 영원히 속죄해 주셨습니다. 당신이 꼭 한 번 전능자 앞에서 치러야 할 죄의 대가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치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믿는 자의 영원한 구주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로 인해 멸망을 당하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큰 구원을 거절한 불신의 대가를 가히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이제는 멸망의 자리에서 불안해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사람의 경고를 들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죄의 형벌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오늘이 세상의 끝이라면 당신의 영혼은 어디로 갈까요? 순식간에 버리고 갈 세상, 버리고 갈 육체를 위해 당신은 얼마나 애태우며 살고 계십니까? 그토록 공들여 쌓아 올린 것 하나라도 가지고 가는 것 없고 오직 영혼은 두 길로 나뉘어 갈 뿐입니다. 하나는 영원한 행복의 나라로, 또 하나는 영원한 멸망의 나라로...

 

 이정표는 간단명료합니다.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오늘 당신은 하나님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자는 멸망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못 박히신 양손을 당신을 향해 내밀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금 마음에 영접하십시오.

 

 "아들이 있는 자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요한일서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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