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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1월 30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by 김복음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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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마 10:8)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인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몸속에 음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저는 ABC를 배우기 이전에 본능적으로 악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것은 신(神)의 선물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후천적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음악에 대해 사례를 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음악은 값으로 계산되기에는 너무 신성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음악인들이 요구하는 엄청난 가격은 실로 사회에 대한 죄악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일에 몸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역은 받는 사역이 아니라 주는 사역입니다. 문제는 "이 일은 나를 위해 무엇을 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이 메시지를 최선으로 나눠줄 수 있는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역에 있어서는 무엇을 받느냐보다 무엇을 주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일꾼이 그 삯을 얻는 것이 마땅하고" (눅 10:7),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 (고전 9:14)이 사실이긴 하나 그러나 이것이 선물에다 값을 매기는 것을 정당화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찬송 시를 사용하는 대가로 터무니없는 판권을 요구하는 것을 정당화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말씀을 전하거나 찬양을 부르는 대가로 부당한 사례비를 요구하는 것을 정당화해 주지는 않습니다.

 마술사 시몬은 다른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는 능력을 돈으로 살려고 했습니다. (행 8:19) 의문의 여지없이 그는 이것을 돈벌이 기회로 간주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행동을 통해 그는 자신의 이름을, 불명예스럽게도 종교적인 특권을 사고파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simony, "성직매매죄")의 기원이 되게 했습니다. 오늘날 종교계는 이 성직 매매죄로 말미암아 파경에 이르렀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만일 소위 기독교 사역에서 어떤 식으로든 돈이 제거된다면 엄청난 양의 사역이 즉각적으로 중단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충성스러운 종들은 여전히 남아 있어 그들의 마지막 남은 정력이 다 소비될 때까지 계속 힘을 다해 수고할 것입니다.

 우리는 거저 받았으므로 거저 주어야 합니다. 더 많이 주면 줄수록 더 큰 축복과 더 큰 보상이 주어질 것입니다. 곧 후히 되어 누리고 흔들어 넘치도록!

마태복음 10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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