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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2월 13일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

by 김복음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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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롬 13:8)

 

 우리는 이 구절을 일체의 종류의 빚도 지지 말라는 금령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할부 구매나 융자가 불가피한 경우를 만납니다. 또한 오늘날은 채무관계를 맺지 않고는 사업을 경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확실히 어떤 습성들을 금합니다. 예컨대, 갚을 길이 거의 없는데도 빚을 지거나, 별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빌리거나, 신용카드만을 믿고 분수에 넘게 충동적인 구매를 하거나, 너무 비싼 이자를 조건으로 돈을 빌리는 일 등을 금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를 인색한 채권자의 독촉과, 과소비로 인한 부부간의 불화와, 부도(不渡)의 위기 등 그리스도인의 간증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건져주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된다는 말씀(잠 22:7)을 항상 기억하고 분수를 넘지 않는 검소한 삶으로 경제적인 책임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언제나 적절한 한 가지 빚은 서로 사랑해야 할 의무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지 못한 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롬 1:14)

 또한 우리는 믿음 안의 형제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목숨을 버릴 의무가 있습니다. (요일 3:16)

 이런 종류의 빚은 결코 우리로 하여금 율법을 거스르지 않게 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바울이 말한 대로 그것은 율법의 완성인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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