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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3월 31일 (장로의 자격)

by 김복음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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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딤전 3:6)

 

 장로의 자격을 열거하면서 사도 바울은 믿음 안에 어린 사람에게 이 사역을 맡기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직분은 영적인 성숙과 경건한 경험에 의해서만 생겨나는 지혜와 건전한 분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종종 이러한 원칙이 무시되는지요! 성공적인 젊은 사업가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 지역교회의 교제에 들어올 경우, 우리는 그를 즉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갈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그를 부추겨 지도적인 위치에 앉혀 놓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전에 "먼저 시험하여 보라."는 집사에 대한 바울의 권면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 영적인 원칙이 무시되는 한결 명백한 경우는, 일부 새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신자들 가운데 크게 부각되는데서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조인이나 언론인과 같은 사회 저명인사들이 구원받게 되면 으레 그리스도인의 교제 가운데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무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치 그들이 구원받은 즉시 모든 문제에 관한 지혜를 얻은 것처럼 사람들은 그들의 견해를 들으려 모여듭니다.

 반 고더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회개를 표한 죄인을 그 즉시 대중 앞에 내세우는 일을 결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정말 그 심령에 심겨 뿌리를 내렸는지 여부를 살펴볼 충분한 시간이 경과됨 없이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한 사람들을 강단에 내세움으로써 그리스도의 이름에 실로 돌이킬 수 없는 해가 끼쳐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명사들은 종종 사탄의 덫에 걸려들곤 합니다. 그들은 사탄의 간계한 술수를 알지 못하고 죄에 빠짐으로써 주 예수님의 이름에 큰 불명예를 끼칩니다.

 우리는 유명한 사람이든 무명한 사람이든 진정으로 구원받은 모든 이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혹 유명인사를 대중 앞에 내세움으로써 주님의 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디모데전서 3장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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