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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4월 16일 (성경의 역설들)

by 김복음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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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음을 당하지 아니하고." (고후 6:9)

 

 성경은 역설들, 즉 우리의 정상적인 생각과 모순되는 듯이 보이는 사실들, 혹은 서로 모순되는 듯이 보이는 사실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G. K. 체스터톤은 역설이란, 진리가 주목을 끌기 위해 물구나무 선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한 역설들의 예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잃음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얻으며, 그것을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잃습니다. (막 8:35)

 우리는 약할 때 강하며(고후 12:10) 우리 자신의 힘 안에서 무력합니다. (요 15:5)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이 됨으로써 완전한 자유를 발견하며 그분의 멍에에서 자유로울 때 속박을 발견합니다. (롬 6:17~20)

 우리는 많이 얻을 때보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눠줄 때 더 큰 기쁨을 발견합니다. 혹은 우리 주님의 말씀대로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습니다." (행 20:35)

 우리는 흩어 규제함으로써 우리의 소유를 증가시키며, 저장해 둠으로써 가난을 경험합니다. (잠 111:24)

 우리는 죄를 범할 수 없는 새로운 성품을 지니는 한편(요일 3:9),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죄로 물들여져 있습니다. (요일 1:8)

 우리는 굴복함으로써 승리를 거두며(창 32:24~28), 맞서 싸움으로써 패배를 경험합니다. (벧전 5:5)

 우리는 우리 자신을 높일 때 낮아지고 우리 자신을 낮출 때 높임을 받습니다. (눅 14:11)

 우리는 압박에 의해 크게 되며(시 4:1), 번영에 의해 위축됩니다. (렘 48:11)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도 아무것도 없을 수 있으며, 가난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부유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고후 6:10)

 우리는 (인간의 관점에서) 지혜로울 때 (하나님의 관점에서) 미련하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미련할 때 진실로 지혜롭습니다. (고전 1:20~21)

 믿음의 삶은 염려와 걱정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져오며, 보는 것에 의한 삶은 좀과 동록과 도적에 의해 잃어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옵니다. (마 6:19)

 

 어떤 시인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종일관 역설로 보았습니다.

 "그가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할 경로는 얼마나 이상하지

 그가 밟아야 할 길은 얼마나 당혹스러운지

 그의 행복의 소망은 두려움으로부터 나오고

 그의 생명은 죽은 자로부터 받으며

 그의 가장 훌륭한 생각들은 완전히 포기되어야 하고

 그의 최선의 결정들은 철회되어야 하고

 그는 자신이 완전히 잃어진 것을 발견할 때까지는

 온전히 구원될 것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그의 마음이 죄의 완전한 제거를 확신할 때,

 그의 용서가 인쳐지고 그의 평강이 주어질 때

 그때부터 그의 싸움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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