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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 05월 06일 (현재의 일에 충실해야 할 때)

by 김복음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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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삼상 16:1)

 

 인생 가운데는 과거에 대해 슬퍼하기를 그치고 현재의 일에 충실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 결정은 최종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 결정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는 사울과 각별한 친분이 있었으며 이제 그으 ㅣ기대가 좌절되는 것을 보고 슬퍼했습니다. 그는 결코 되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계쏙 슬퍼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만 슬퍼하고 나가서 사울의 후계자에게 기름을 부으라. 내 계획은 실패하지 않았다. 나는 이스라엘 역사를 계승하는 데 있어 사울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다."

 아마도 사무엘은 여기서 그 자신을 위한 교훈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후에 그 교훈을 사울의 왕위를 이은 다윗에게 전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실이 어떠하든, 다윗은 그 자신 또한 그 교훈을 배웠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아이가 죽어가는 동안 그는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살려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금식하며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아이가 죽자 그는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성전으로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의 변화에 놀란 자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삼하 12:23)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과 봉사에도 교훈을 줍니다. 때때로 어떤 사역이 우리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사역의 기회가 상실된 것을 슬퍼합니다.

 또 우정이나 동역관계가 깨어지고 그 결과 삶이 공허하고 권태롭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큰 슬픔에 잠길 때도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고대해 온 꿈이 산산조각 나거나 어떤 야망이 좌절된 까닭에 실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슬퍼하는 것  자체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만, 그러나 그것이 당면한 무제들에 대한 우리의 대응력을 크게 약화시킬 정도로 오래 지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E. 스탠리는 삶의 고통과 충격으로부터 "한 시간 안에 회복하는 것"을 삶의 규칙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한 시간은 우리들 대부분에게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될 수 없는 상황을 두고 언제까지나 슬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무엘상 16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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