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05월 04일 (영적 산소 결핍)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 14:12)

 

 잠언에서 두 차례 우리는 옳은 길에 대한 인간의 판단이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배웁니다. (잠 14:12, 잠 16:25) 인간에게 바르게 보이는 길이 재앙과 죽음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2차 대전 중에 미해군이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실시한 한 실험은 이에 대한 좋은 실례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해군은 조종사들에게 높은 고도에서 비행할 때 산소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들의 감각을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주의시키고 있었습니다. 한 조종사가 기압조절실에 들어가 책상에 앉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그 위에는 수학시험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안은 높은 고도 상태를 만들기 위해 산소가 제거되었습니다. 공기의 밀도가 적어지자 그 조종사는 문제를 풀어보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제까지 아무도 그다지 정확하게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조종사는 자신이 기록을 깨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만만하게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문제는 쉬워 보였고 그는 만점을 받을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소가 다시 공급되는 그가 시험지 채점에 들어갔을 때, 그는 산소가 그의 뇌에 공급되지 않은 까닭에 자신의 문제를 푸는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물론, 만일 그가 산소를 사용하지 않은 채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면 자신의 판단을 믿을 수 없을 것이며 아마도 추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인간의 판단은 죄로 말미암아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행함으로써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들에게 선행으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없다고 말하면 그들은 자신이 그러한 기록을 깨는 최초의 사람이 될 것이라고 여유만만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천국 문 앞에서 그들을 결코 내쫓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되었으며, 만일 "영적인 산소"가 없는 상태 속에 계속 머문다면 그들은 멸망할 것입니다. 그들의 안전은 그들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데 달려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그들은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그들의 주님과 구주로 영접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 자들은 그들이 바른 길을 따르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잠언 14장 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