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는 순종의 책입니다. 신명기에는 모세가 그의 생애를 마치기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 차례 권면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가 다가왔습니다.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에 기록된 율법들을 반복하여 말씀하는 신명기는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신명기는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는 동안 자라온 새 세대에게 지난날을 회고하며 현재를 위해 교훈하며 미래에 관해 예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회상(회고적, 불순종에 대한 심판과 순종에 따른 구원)
1장에서 모세는 40년 전 방황을 시작했던 가데스 바네아에서 지난날을 회상했습니다. 정탐꾼들의 보고는 백성에게 불신과 불평을 불러일으켜 38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죽었고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과연 믿음이 없이는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신 1:32, 요 3:3~5)
2장에서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도중에 에돔 땅, 모압 땅에서의 충돌이 있었고 헤스본 왕 시혼과도 싸워 이겼습니다. 비록 그 백성이 불신과 불순종에 빠져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은혜로우셔서 성실하게 공급하시며 승리를 주셨습니다. (신 2:25, 고전 15:57~58)
3장에서 이스라엘은 계속 북상해서 요단강 동편의 바산 왕 옥과 싸워 이겼습니다. 모세는 므리바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였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모세의 죄는 용서하셨지만 징계를 내리심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셨습니다. 다윗이 죄를 범한 후 회개하였을 때에도 그 죄는 용서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징계는 평생에 걸쳐 따랐습니다. (신 3:27, 히 12:5~6)
4장에서 모세는 그들에게 우상 숭배를 엄금했으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불러내셨고 광야에서 수많은 강적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신 4:1~2)
현재를 위한 교훈 (율법적, 종교, 전쟁, 도덕, 민법, 형법)
모세가 두 번째 선포한 말씀에는 전에 주셨던 율법을 다시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배우고 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5장에서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된 십계명을 다시 반복합니다. 많은 계명과 율법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신 5:3, 막 12:28~31)
6장에서 자녀 교육은 하나님의 절대적 명령입니다. 영육 간 자녀들에게, 후배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굳세게 가르치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를 계승 발전시키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신 6:4~9)
7장에서 가나안 원주민과 결혼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그들을 진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는 그들에게 많은 자손을 허락하실 것이고 육축을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애굽에 내렸던 재앙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신 7:3~4, 고후 6:14~18)
8장에서 여러 해를 그토록 고통을 당한 것은 그들을 시험하고 훈련하고 징계하여서 굳세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고난을 주실 때에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형통할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신 8:5~6)
9장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에게는 강적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그들을 쳐부술 것이므로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에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교만도 금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실수한 기록을 공개하셨습니다. (신 9:4~5)
10장에서 십계명을 새긴 돌판을 다시 받아 언약궤 속에 넣었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판에 새겨 주십니다. (신 10:4, 히 8:10)
그들은 세상 만민 중에서 택함을 받았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여야 하고 애굽에서 거류민이었음을 기억하고 나그네를 선대해야 합니다.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도 형제 사랑을 계속하고 손님 대접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히 13:1)
11장에서 그들이 겪었던 사건에서 순종을 교훈으로 받게 됩니다. 애굽은 나일강의 물로 농사를 지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비로 풍성한 수확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순종하면 우리의 대적을 물리치게 하시며 우리의 영적 수고에 열매를 주실 것입니다. (신 11:26~28)
12장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모든 우상을 파괴한 후에 택하신 곳에서 주님께 경배하고 교제해야 합니다. 결코 피를 먹어서는 안 되고 원주민들의 악습을 모방해서도 안 됩니다. 주신 말씀은 가감할 수 없으며 다만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신 12:32)
13장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시험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예나 이제나 성도들은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해야 합니다. (신 13:1~3, 딛 3:10)
14장에서 이방인의 풍속을 좇아서는 안 되고 정한 짐승과 곤충을 구분해서 먹어야 합니다. 수확의 십일조를 드려 성소의 관리와 레위인, 고아, 광부들을 돌보도록 하십니다. (신 14:28~29)
15장에서 안식년을 지켜야 합니다. 안식년에는 부채가 탕감되며 노예가 해방됩니다. 참 안식은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모든 초태생의 소나 양은 흠이 없는 것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흠 없는 초태생으로 우리 죄를 위해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민 15:1, 레 25:1~7, 눅 2:6~7, 히 4:8~10)
16장에서 유월절과 무교절은 죄 없으신 주님의 희생을 가리키며, 맥추절이나 칠칠절로도 불리는 오순절은 성령님의 강림과 신약 교회의 시작을 가리키며, 장막절이나 수장절로도 불리는 불리는 초막절은 풍성한 수확을 감시하는 절기로서 천년왕국의 영광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1년에 세 차례 택하신 곳에서 모였듯이 성도는 주님께서 정하신 날에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신 16:16~17)
1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와 흠 있는 제물을 금하셨고, 이것을 범하는 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셨으며, 판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재판관에게 나아가라고 말씀하시고 왕을 필요로 할 때를 대비해서 교훈하셨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못했음을 봅니다. (신 17:16~17, 왕상 11:1~2)
18장에서 레위인들에게 기업을 분배해 주지 않은 대신 제물 중 일부와 각 지파가 추수한 곡식의 첫 열매를 주었습니다. 이방인들처럼 점치는 일이나 악령과 접하는 일을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 18:15, 행 3:22~24) 이 선지자는 곧 우리 주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19장에서 요단강 동편에 이미 세 도피성을 지정하신데 이어, 요단강 서편에도 세 도피성을 지정하셨습니다. 믿는 자에게 이 도피성은 바로 여호와이신 예수님입니다. (신 19:23, 시 46:7)
20장에서 적군의 수가 많을지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신 20:1, 10, 히 13:6, 마 10:34~39, 롬 12:18)
건물을 신축한 사람이나 농장을 신설한 사람이나 약혼한 사람이나 두려워하는 사람은 출전할 수 없습니다.
전쟁에 앞서 항복할 기회를 주고 거절할 경우에만 전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평화를 원하십니다.
21장에서 누가 죽였는지 알 수 없는 피사체에 관하여, 여자 포로에 관하여, 장자의 상속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신 21:9, 히 9:22)
부모의 편애로 장자의 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권위에 순종하고 질서를 존중하기를 바라십니다. 자녀들이 불효할 경우에는 죽어야 하며 나무에 달았을 경우에는 밤새도록 두지 말아야 합니다.
22장에서 이웃의 소유권을 존중해주고, 어미새를 긍휼히 보아주며, 집을 지을 때 난간을 만들어야 하며 변장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혼 생활은 성결해야 하며 모든 성범죄는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사랑하시며 위대하실 뿐 아니라 섬세하십니다. (신 22:8)
23장에서 성불구자나 사생자나 암몬인이나 모압인은 시민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에돔인과 애굽인은 삼대 후에 시민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시에도 선민으로서 성결해야 하며 학대를 피해 나온 종을 선대해야 합니다. 매춘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동족 간 돈을 빌려 줄 경우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골 3:1~4)
24장에서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이혼할 수 있으며 이혼할 사람들은 각각 재혼할 수 있으나 이혼 당사자 간에는 재혼할 수 없습니다. 음해의 연고 외에 이혼은 옳지 않습니다. 이는 계명이 아니라 단순한 허용입니다. (신 24:22, 마 5:31~32, 19:3~12, 시 103:8~11)
25장에서 재판은 공정해야 하며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워서는 안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신 25:13, 고전 9:9~11, 딤전 4:17~18, 마 1:1~5)
만일 어떤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의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첫아들로 죽은 형의 후사를 삼게 했습니다. 이는 구세주를 낳을 수 있는 희망을 모든 여인에게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다와 다말, 보아스와 룻의 계대 결혼을 통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시비가 생겼을 때나 상거래를 할 때에는 절대 공정해야 하며 아말렉은 반드시 진멸해야 합니다.
26장에서 수확의 첫 열매는 제사장에게로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소득의 십 분의 일을 주께 드려야 합니다. 이로써 구원의 주님께 감사를 나타내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신 26:10~11, 출 23:16~19, 고전 15:20)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범함을 인하여 죽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다시 살아나신 첫 열매이십니다.
2022.10.12 - [매일의 묵상] - 신명기 개관 2 (27장~34장)
신명기 개관 2 (27장~34장)
미래에 대한 경고 (언약적, 순종의 복, 불순종의 화, 흩어짐, 회개, 귀환, 회복) 27장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면 이 모든 명령을 돌에 기록하여 에발산과 그리심산에 세우고 제단을 두며 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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