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개관 2 (13장~24장)

분배와 정착

 13장에서 대부분 지역을  정복하긴 하였지만 원주민들이 남아 있었듯이 복음이 온누리에 전하여졌지만 아직도 복음의 불모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들이 다 쫓아내지 못한 것은 불신이나 태만에서 비롯되었듯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에 대한 변명은 불신과 나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 13:13, 행 1:8, 말 1:11)

 14장에서 믿음의 사람 갈렙은 이미 85세였고 헤브론에는 강적들이 있었지만 요단 서편의 땅을 여러 지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믿음으로 쟁취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행하는 길에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수 14:2, 10~12)

 15장에서 유대 지파가 기업의 분배를 받았습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가 아니지만 약속대로 헤브론을 받았는데 그의 딸 악사는 옷니엘과 결혼하면서 두 군데의 오아시스를 구하였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광야 같은 세상에서 생명의 말씀과 성령의 위로만 우리의 고갈된  심령에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수 15:18~19, 눅 11:9~13)

 16~17장에서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기업으로 받은 땅에 살던 원주민을 다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중 가장 번성했던 지파들이었지만 믿음과 순종에는 부족하였습니다. (수 17:17~18)

 18장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 성막을 세웠는데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옮길 때까지 머물렀습니다. 실로는 실패와 수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실로이신 주님은 승리하실 것입니다. (수 18:1, 창 49:10)

 19장에서 여호수아는 아직 분배를 받지 못했던 여섯 지파에게도 제비를 뽑아 기업을 분배함으로써 요단강 동편의 분할에서 시작된 기업의 분배를 마쳤습니다. 기업은 약속에 의한  선물이었을 뿐 아니라 전쟁을 통한 쟁취였던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주님이 다 이루셨을 뿐 아니라 믿음으로 쟁취하는 자의 소유가 됩니다. (수 19:51, 딤전 6:12, 딤후 4:7~8)

 20장에서 모세가 이미 요단강 동편에서 세 도피성을 지정한데 이어 여호수아는 요단강 서편에서 세 도피성을 지정하여 본의 아닌 살인에 대한 복수를 피하게 하였습니다. 이 도피성은 성읍 어디에서나 가까운 위치였으며 대로를 개설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도피성이십니다. 베셀은 방어를, 라못은, 고지를, 골란은 그들의 기쁨을, 게데스는 성소를, 세겜은 어깨를, 헤브론은 교제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특권을 보여줍니다. (수 20:3, 시 18:1~3)

 21장에서 레위인들은 거주할 수 있는 48개 성읍과 목축할 수 있는 가까운 들을 받았습니다. 열한 지파들은 레위인들에게 몇몇 성읍을 할애하였고 그중에도 아론 자손들은 제사장으로 후에 성전이 세워질 예루살렘 근처에 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약속의 땅을 다 받았으며 원수들을 다 물리쳤습니다. 날마다 이김을 주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승리이십니다. (수 21:41, 고전 15:55~58)

 22장에서 요단강 동편의 세 지파가 전쟁을 끝내고 돌아가면서 볼만한 단을 쌓았는데 이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나, 조사단을 맞아 부드럽게 해명하여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수 22:30, 잠 15:1~2) 아무쪼록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들의 일치 연합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엡 4:1~6, 빌 2:1~4)

 

유언과 임종

 23장에서 여호수아는 이제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이 왔을 때 그의 사후 백성이 하나님을 배신할까 봐 염려해서 원주민과는 결코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실히 섬길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성도들은 모름지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에 연연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수 23:7, 고후 6:14~18, 고후 7:1, 요 15:18~19)

 24장에서 여호수아는 아브라함 아래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은혜와 도우심과 공급하신 사실을 추억하면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백성의 응답이 곧 우리 모두의 응답이 되기 바랍니다. (수 24:14~18)

 모세의 수종자로서 광야 40년을 거쳐 가나안까지 인도했던 여호수아는 110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히브리어의 여호수아는 신약에서 헬라어의 예수로 음역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했던 일은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장차 약속의 나라로 인도하실 그림자입니다. (마 1:21) 우리 대장이신 예수님을 의지하시고 따라 섬기셔서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가나안 땅 분배

 

2022.10.20 - [성경개관] - 사사기 개관 (1장~21장)

사사기 개관 (1장~2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