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는 한마디로 실패의 기록입니다. 여호수아와 사사기는 여러모로 대조적입니다.
정치적 상황 - 이스라엘의 실패
1장에서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가나안 원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마침내 화근이 됨을 봅니다. 우리는 이미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날마다 신앙과 인내로 쟁취해야 하며 신앙의 수고로 기경해야 합니다. (삿 1:28, 딤전 6:12)
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순종을 책망하셨습니다. 애굽에서 구출해낸 그들에게 순종을 기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죄의 형벌에서 구속해 주신 성도들에게도 순종을 기대하십니다. 그들의 불순종은 정치적으로 종살이를 하게 했습니다. (삿 2:13~14, 롬 6:16~22)
종교적 상항 - 사사들의 활동
3장에서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열국을 쫓아내지 못한 결과로 그들과 혼인하며 그들이 섬기던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메소보타미아의 침략을 받아 8년간 지배를 받았으나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옷니엘을 통해 물리쳐 주셨습니다.
재차 그들은 모압의 침략을 받아 18년간 지배를 받았으나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에훗을 통해 물리쳐 주셨습니다. 삼갈은 소모는 막대기로 600명의 블레셋 사람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삿 3:4, 사 1:18~20)
4장에서 그들이 또 여호와의 목적에 악을 행하며 가나안 왕의 침략을 받아 20년 동안 심한 학대를 받게 되자 그들은 또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여성 지도자 드보라를 통해서 물리쳐 주셨습니다. 믿음과 은사와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중심을 따라 인도하시고 사용하십니다. (삿 4:4, 고전 12:11)
5장에서 드보라와 바락은 승리를 거둔 후에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들 중에는 즐거이 헌신한 자들이 있었는가 하면 위기에 방관하거나 물러간 자들도 잇었습니다. 그중에도 헤벨의 아내 야엘은 적장을 유인하여 죽임으로써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모든 성도의 수고와 헌신에 따라 반드시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삿 5:24, 고후 5:9~10)
6장에서 드보라의 인도하에 40년간 태평을 누렸으나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아을 행하게 되자 미디안의 침략을 받아 7년 동안 지배를 받았고 그들은 또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에게로 돌이키시기 위하여 우리가 자랑하고 의지하던 것을 빼앗아 가십니다. 매를 맞을 때에야 돌이키는 성도는 마치 사사시대 이스라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삿 6:1, 7, 히 12:5~6)
7장에서 기드온은 자신의 생업에 성실했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에 신중하였으며 두렵지만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드온은 참전을 자원했던 32,000명 가운데서 300명을 뽑았습니다. 많은 군사로 승리할 때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자신들의 노력을 과신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성도는 승리에 자만하지 말고 위기에 낙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삿 7:7, 신 20:1~9)
8장에서 기드온의 승리를 시기했던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불평했을 때 그는 지혜롭고 겸손하게 그들의 시비를 무마했습니다. (삿 8:2, 빌 2:1~4, 행 20:28)
9장에서 기드온이 죽은 후 다섯 번째로 그들이 또 우상 숭배에 빠져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을 때 기드온의 첩의 소생이었던 아비멜렉이 형제 70명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이고 왕이라 자칭하였습니다. 기드온의 아들 중 요담만 피신하여 가시나무 같은 아비멜렉과 추종하는 자들의 말로를 경고하였으며 마침내 그의 저주는 성취되었습니다. 우리 각인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입니다. (삿 9:57, 갈 6:7~9)
10장에서 아비멜렉 후에 돌라가 23년 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하였고 그 후에 야일이 22년 동안 인도하였습니다.
그들이 여섯 번째로 다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므로 블레셋의 침략을 받아 18년간 지배를 받았으며 암몬도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예나 이제나 지도자의 부재, 기도력의 빈곤이야 말로 비극 중에 비극입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차세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며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민 27:15~17)
11장에서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기생의 아들이며 잡류들의 두목이었던 입다를 통해서 대적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입다는 서원으로 인해 무남독녀를 바쳤습니다. 경솔하게 맹세하고 어기거나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고집하는 것은 모두 잘못입니다.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삿 11:32, 33, 고전 1:26~29, 약 5:12)
12장에서 기드온의 때에도 그러하였듯이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트집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입다는 기드온과는 달리 처신하여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고 에브라임 사람 42,000명이 죽었습니다. 그의 뒤에 입산이 7년간, 압돈이 8년간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의 대적은 사단이며 서로 물고 먹으면 모두가 멸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갈 5:13~15)
13장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40년간 블레셋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무자했던 마노아의 가정으로 삼손을 생육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섭리하셨습니다. 그의 출생은 세례 요한의 출생을 연상하게 합니다. (삿 13:13~14, 눅 1:12~16)
14장에서 삼손은 힘이 센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에는 연약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이방 여인과의 결혼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고 실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같은 밭에 두 종자를 뿌리지 말 것이며 성도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해서는 안 됩니다. (고후 6:14~18, 고후 7:1)
15장에서 삼손은 아내를 빼앗긴 보복으로 블레셋 소유에 불을 지르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성도로서 복수는 결코 옳지 않습니다. (삿 15:7, 롬 12:17~21) 유대인들은 블레셋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삼손을 결박하여 넘겨주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결박을 풀고 나귀의 턱뼈로 1,000명을 죽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섬길 뿐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고후 4:7)
16장에서 삼손이 블레셋 땅 가사에서 이방 여인의 유혹을 용납하였고 마침내 드릴라의 유혹을 받아 머리털이 잘리고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삼손이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했을 때 능력을 상실하였듯이 성도로서 성별과 헌신이 결핍되면 신앙의 능력을 잃게 됩니다. 실망과 좌절 무능과 부자유, 영적 소경, 조소와 파멸, 죽음으로 끝난 삼손을 보십시오. (삿 16:20, 요일 2:15~17, 약 4:4~5)
우상 숭배와 기브아의 죄와 비극
17장에서 다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하였기 때문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미가는 신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려 하였고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세우되 급료를 지급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섬기려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방법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 없습니다. (삿 17:5~6, 롬 1:21~23)
18장에서 단 지파 사람들은 미가의 신상과 제사장을 훔쳐 그들이 정착한 땅에서 미가처럼 섬겼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급속도로 변질되고 타락하였듯이 성도로서 성경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굳세게 가르치지 아니하면 사람의 유전과 계명으로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게 될 것입니다. (삿 18:18, 갈 1:6~10, 골 2:8)
19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들이 떠났을 때 추악하고 비참한 사건이 이어집니다. 레위인이 첩을 취했는가 하면 그 첩이 행음한 후에 친정으로 도망하였습니다. 그녀를 데리고 돌아오는 중에 기브아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소돔 사람처럼 동성 간 범죄 하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이때 레위인은 자신을 대신해서 그 여인을 내어 주고 밤새도록 욕보였으며 마침내 죽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소돔과 고모라를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롬 1:26~32)
20장에서 레위인은 시신을 싣고 집에 돌아와서 시신을 열두 덩이로 쪼개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내자 일제히 모여 베냐민을 응징하여 진멸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죄는 반드시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그 방법도 성경적이어야 하고 사랑 가운데서 시행되어야 합니다. (갈 6:1)
21장에서 이 사건으로 베냐민 지파는 도망갔던 600명밖에는 남지 않았고 또 딸들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었지만 참전하지 않은 성읍의 사람들을 죽였고 그중에 처녀는 살려서 베냐민 지파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롬 10:2~3)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참된 신앙도 없고 순종도 없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자만이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대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사실을 믿으실 때 우리의 심령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진리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2022.10.25 - [성경개관] - 룻기 개관 (1장~4장)
룻기 개관 (1장~4장)
룻기는 구속의 책입니다. 성경에서 여인의 이름으로 기록된 책이 두 권 있습니다. 룻기와 에스더서입니다. 룻과 에스더는 여러 가지로 대조적인 여성입니다. 룻은 유대인과 결혼한 모압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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