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는 슬픔의 책입니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던 언덕의 동굴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목도하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그토록 간절하게 회개할 것을 호소했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우상 숭배와 불순종해서 마침내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심령 속에 계셨던 그리스도의 영, 성령님은 죄악의 도성 예루살렘과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을 인하여 연민을 느끼며 괴로워하셨습니다. 육백여 년이 지난 후 임마누엘이신 예수님께서는 다시금 예루살렘을 보시면서 탄식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마 23:37~39)
5장으로 되어 있는 애가서는 1장, 2장, 4장, 5장이 22절씩, 3장만 66절로 되어 있는데 1장, 2장, 4장은 히브리어 자음 22개의 문자로 시작되어 있으며, 3장은 자음 순서대로 문자마다 3절씩으로 되어 있습니다. 5장은 히브리어의 자음 순서가 아니지만 22절로 되어 있습니다. 5장은 히브리어의 자음 순서가 아니지만 22절로 되어 있어 한시(漢詩)에서의 두운법(頭韻法)이나 시가에서의 사사조(四四條)나 칠오조(七五條)와 같이 시적 운율이 넘칩니다. 이 애가는 유다에 남아있던 자들에게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게나 망국의 한에 슬퍼하던 그들의 한숨과 눈물과 회오와 위로와 소망을 대변해 주었을 것입니다.
1장에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탄식합니다. (애 1:6)
시온을 바라보며 탄식하던 예레미야는 멀리 북방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동족들을 생각합니다. (애 1:3)
이제 예레미야는 슬픔을 견딜 수 없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애 1:2)
이처럼 시온이 황폐하게 된 것은 이 백성의 죄악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애 1:8)
이에 예레미야는 이 민족의 죄를 보면서 자신의 죄인양 탄식하며 회개했습니다. (애 1:20)
2장에서 예레미야는 슬픔은 부모들의 범죄로 인하여 철없는 어린것들이 당하는 환난을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애 2:11~12)
예레미야는 지금 하나님의 진노의 손을 보고 있습니다. (애 2:7~8)
이토록 처절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낙심하지 말고 회개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애 2:18~19)
3장에서 예레미야는 모든 환난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익히 할고 있었으며 어두움이 몰려오듯, 맹수가 달려들듯, 환난이 조여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그는 선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애 3:22~23)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마침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자기 죄로 인하여 징계를 받으니 원망할 것이 아니며 다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회개할 뿐입니다. (애 3:40~41)
예레미야는 극도의 슬픔 중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성도들을 신원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애 3:59~60)
4장에서 예루살렘은 빛나는 정금과도 같이 영화로운 도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성전은 훼파되고 청년들이 잡혀 갔습니다. 극심한 기근으로 전쟁보다 더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애 4:8~9)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 열왕과 천하 백성이 믿지 못하였지만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애 4:19)
그들이 구원해 줄 수 없는 나라를 기대했다가 마침내 독수리보다 빠른 적군의 침략을 받아 왕조차 피난할 수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하자 에돔이 기뻐했지만 바벨론의 군대는 에돔도 멸망시킬 것입니다. (애 4:21)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며 긍휼히 여기지 않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5장에서 예레미야는 동족이 당하는 수난을 하나님께 아뢰며 호소했습니다. 그들은 산업을 빼앗겼으며, 부모를 잃었으며, 극심한 기갈을 당했습니다. (애 5:2~5)
그들의 열조는 범죄하고 없어졌고 그들이 그 죄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애 5:7)
대적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에서 처녀들을 욕보였습니다. (애 5:11)
백성의 지도자들이 처형을 다하고 소망을 상실했습니다. (애 5:12)
그들은 노예로 잡혀가서 소년들이 맷돌을 돌리며 아이들이 섶을 지다가 엎드러졌습니다. (애 5:13)
그들의 심령에 즐거움이 사라졌고 춤이 변하여 애동이 되었습니다. (애 5:15)
그러나 그들은 다만 열조의 범죄뿐만 아니라 자신의 범죄임을 인정했습니다. (애 5:16)
이는 모든 인생들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애 5:19~21)
하나님이 그들을 아주 버리신 것처럼 보였지만 장래에 그들은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볼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그의 동족을 위해 울며 기도했던 것처럼 이제도 성령님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우리도 무시로 성령 안에서 우리의 가족과 친척과 이웃과 동포와 세계를 위해서 간구하며 고난을 무릅쓰고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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