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이 강력한 선언은 일반적으로 지상(至上) 명령이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주님께서 모든 신자들에게 주신 명령 중에서 지극히 큰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 명령은 너희는 "가서"라고 시작하므로 개인적인 책임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이 명령은 "제자를 삼으라."라고 강조합니다. 침례는 회심의 수단으로써 받는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려는 사람에게 요구된 예식입니다. (벧전 3:21, 롬 10:6, 롬 6:3~4) 따라서 이 침례는 믿는 자의 침례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어릴 때 받는 유아세례나 회심 전에 받는 세례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이 대사명은 주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믿음의 기본 진리나 기독교 핵심 교리의 범위를 뛰어넘어서 가르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주의적인 교회들이나 심지어 그리스도인 모임들 속에서도 이 구절의 총체적인 의미를 불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 구절이 재정적으로 지원을 받는 해외 선교사들에게나 적용되는 내용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 구절은 그보다도 훨씬 더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구절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위대한 지상 명령을 감당하기에 충분합니까?
하나님이 우리 속에 주신 그분의 능력을 통해서 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적으로 대사명을 순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사명을 그저 자주 반복해서 외우거나 그 위대함을 감탄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도전을 받은 사람이 주의 견고한 제자가 된 후에 다른 믿는 사람들에게 모든 진리를 가르침으로 성취될 수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주의 대사명이 성취될 수 있나요?
어떤 측면에서 이 지상명령은 기본적인 제자 양육 과정을 통해서 성취될 수 있습니다. 먼저 소중한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어떤 사람을 선택해서 양육할 것인지 지혜롭게 결정해야 합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아 천국에 갈 확신을 가진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성장해서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같이 성장하는데 관심이 없고, 주님 섬기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투자해 양육하려 하지 마십시오. 영적 성장을 위해 시간을 내고 말씀과 헌신의 씨를 뿌리기 전에 여러분은 미리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주의 깊게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두 달 정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되 그 만남이나 과제물을 충실하게 해오는지 시험해 보십시오. 또한 일정한 시간을 갖고 그들이 하는 일상생활 중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관찰해 보십시오.
성경을 배우고 그 배운 내용을 실천하도록 돕는데 최대한 관심을 집중하십시오. 매 주일마다 성경을 읽고 그것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그리고 기도생활에 진보를 보이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신뢰 가운데 양육을 받는 자와 더불어 진솔한 삶을 나눌 수 있도록 하십시오. 또한 양육을 받는 제자의 성품 계발을 격려하십시오. 지역교회의 봉사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십시오. 양육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삶의 목표를 세우게 하고, 그 목표에 따른 전략들을 점검해서 진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일주일 단위로 정규직으로 만나십시오. 구도자를 대상으로 한 전도 심방과 문제를 갖고 있는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한 목회 심방에 그를 동참시켜 적극적으로 훈련하십시오. 그리고 전도나 심방을 하고 난 후에는 그들이 관찰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질문해 보십시오.
감사하게도, 개인적으로 삶을 투자해 주고, 양육해 주신 분들이야말로 제 삶과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솔직히 간증할 수 있습니다. 진정 성숙한 노장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저는 제게 꼭 필요한 지침들을 제공받았고, 그분들은 제 사고와 가르침과 삶의 전 영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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