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딤후 2:2)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됩니다. 누군가 주님을 믿는 성도를 통해서 생명의 복음은 전달되는 법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믿는 영적 어린아이는 어떤 다른 성장한 성도의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영적 진보를 보일 것입니다. 새 신자는 히브리서 기자의 표현대로 아직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영적 어린아이 단계에 있습니다. (히 5:13) 그는 영적으로 성장해서 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숙했다는 의미에서 '완전한 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히 6:2) 이렇게 갓 구원받은 신자를 영적으로 돕는 사역을 통칭해서 '양육'이라고 부릅니다. 이 양육은 어떤 사람이 주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영접하자마자 24시간 이내에 시작되어야 좋습니다. 빌리 그래함 전도단은 초신자들을 위해서 이 양육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교회는 갓 구원받은 사람들을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그들을 영적으로 돌보아 줄 성도를 붙여주어야 합니다. 모임 안에 초신자들을 개인적으로 돌봐줄 성도가 없다면 최소한 그들을 소그룹 모임에서라도 양육해야 합니다. 영적 멘토가 초신자들을 관리하면서 그들의 신앙 고백을 재확인하는 등 신앙생활의 기초부터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누가 양육자(영적 멘토)가 될 자격이 있을까요?
1) 먼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양육자는 자신의 가정을 잘 인도하는 사람이고,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는 주님께 현신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같은 자격은 성도들을 영적으로 양육하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요청됩니다.
2) 양육자는 새 신자와 매주 규칙적으로 만나서 교제해야 합니다. 양육자는 도움을 받는 성도에게 전화를 하고 식사를 초대하는 등 여러 모양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서로의 진솔한 삶을 나누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3) 양육자는 새 신자의 영적 진보를 위해서 간구해야 합니다.
4) 양육자는 초신자의 해롭고 잘못된 습관들을 완전히 끊도록 도와야 합니다. 종종 초신자들은 술이나 게임에 중독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혼자들의 경우에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관계가 아직 끊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양육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 인생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요! 제 신앙생활의 멘토는 북가주(Northern California)에서 사역하는 네비게이토(Navigator) 선교회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매주 저를 만나주었고, 신앙 양서들을 주어 읽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심방할 때 저를 동행하게 해 주었고, 조심스럽게 제 삶을 관리해 주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저는 그때 배운 영적 교훈들을 다른 성도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해오면서 주님께서 베푸신 복들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50대 후반부터는 장래 교회 일꾼들이 될 성도들을 훈련하는 일에 더 헌신하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추수할 곡식은 많지만 잘 훈련된 일꾼들은 지금도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는 추수할 일꾼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야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일꾼들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본적인 양육을 감당한 후에 교회의 장래를 위해서 잠재력을 가진 일꾼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매주 새 신자를 만나서 기본 양육을 할 내용들을 요약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교훈 받은 내용 적용하기
2)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기
3) 새 신자가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기 (결혼 및 가정 문제, 취업, 빚, 좋지 못한 습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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