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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신앙 서적/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는 교훈들

하나님 없는 인생의 허무함

by 김복음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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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우리가 자신을 위해 살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지 않을 때 경험하는 인생의 허무함을 성경 가운데 전도서만큼 그렇게 생생하게 묘사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주님을 안다고 고백하고 더 나아가 주님께 회개한 사람이라고 입술로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과 교제하는 것이 없는 상태, 즉 '하나님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온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이 정작 자신의 일생을 잘 꾸려가는 지혜는 없었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뿐 아니라, 그는 전도서에서 그 인생에 관해 논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실패를 솔직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실상 그는 모든 것을 누려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쾌락을 경험하였고,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모든 소유물들을 수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들도 그를 진정으로 만족시켜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는 진리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가 소유하였고, 시도하였던 모든 것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왕으로서 할 일이 많았으나 결국에는 그 일들도 지루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전 1:3, 14) 그는 사람들이 마치 우표나 동전을 수집하는 것처럼 세상적인 지혜를 축적하였습니다. (전 1:13~18, 2:2, 13, 18) 하지만 그것도 종국에 가서는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이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그는 세상적인 쾌락과 즐거움, 유머를 추구하는데 혼신을 다하였으나(전 2:2), 결국에는 모든 것이 헛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포도원과 정원을 가꾸고, 공원을 만들어 나무를 심고 심지어 연못을 파서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도대체 무슨 유익이 있단 말입니까? 그것들은 단지 그가 집중에서 해낸 또 다른 하나의 성취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는 노예들과 종들을 사들이고, 온갖 종류의 가축들을 구입하였으며, 금과 은을 자신의 금고에 축적하였습니다. (전 2:7, 8) 그는 한 마디로 대단한 수집가였습니다. 그는 노래하는 합창단을 조직하고, 수많은 처첩들을 거느렸습니다.(전 2:8)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을 소유했을까요? 과연 그가 인생에서 성취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는 자신의 입술로 고백하기를,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루움이요!" (전 2:17~18)라고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낭비된 인생인지요!

 솔로몬 왕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많은 인생의 동반자들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솔로몬 왕이 추구했던 목록들을 아직도 하나님을 부차적인 분으로 모시는 육신적인 사람들의 일상적인 추구 목록입니다. 그들은 왜 아직도 '더 좋은 길'을 배우지 못하는 것일까요?

 

 청년시기에 저는 이처럼 인생의 잘못된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온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그 같은 그릇된 관행은 제가 주님을 믿고 구원받았을 때 정리되었지만 말입니다. 저는 어느 찬송가 저자의 다음과 같은 고백에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주님, 저는 터진 웅덩이를 찾아 헤매었지만,

 결국 그것은 채워지지 않은 웅덩이였습니다.

 내가 갈증 난 목을 축이고자 그곳에 멈췄을 때,

 그 웅덩이 물든 나를 조롱하듯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다른 이름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만이

 내 갈증 난 인생을 만족시킬 수 있다네.

 그대, 오직 주 예수님 안에서만

 인생과 사랑과 지속되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네!"

 

 생각해 보면, 저는 많은 독서를 했고, 몇 권의 책도 저술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섯 개의 대륙 곳곳을 다니며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광대하신 사역의 범위와 견주어보면 실로 제가 섬긴 일들은 한낱 티끌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 삶에 있었던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들을 생각해 볼 때, 마음으로 부터 그분께 대한 깊은 감사가 넘쳐날 뿐입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영광과 존귀를 받으실 만한 분이십니다. 진정 전능자와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저는 인생이 마치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단 하루를 산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매일 하나님께 인생의 허망한 것들을 추구하는 일이 없도록 매일매일 인도해달라고 기도해왔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사는 인생의 기한은 너무 짧으나, 그 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1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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