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엡 5:4)
"헛된 말을 하며." (딛 1:10)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잠 14:23)
성경에서 '대화(對話)'라는 낱말은 일반적으로 행동과 연관되어 쓰였습니다. 우리의 말은 일종의 행동으로서 다른 사람에 의해 판단을 받았습니다. 대화는 또한 넓은 의미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대화는 잘 듣는 것이 요청되고, 좋은 질문을 잘 활용하므로 대화가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대화의 단계는 첫째, 질문하고, 둘째, 듣고, 셋째, 답변에 대해 반응하고, 넷째, 재차 질문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화가 잘 되려면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일방적이지 않고 지루한 설교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개인적인 대화 석상에서 설교 논조의 말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대화의 단계는 전도할 목적으로 불신자에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친구들과 담화를 나누거나, 특별히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한 대화에 있어서 모두 적용됩니다. 실로 빈약한 대화술(對話術)은 결혼생활을 실패로 만드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성공적인 대화기술의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당신이 더 말하고 싶을지라도 입을 다물어서 상대방이 대화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대화를 잘 이끌어 가려면 혼자서 독백해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대화할 때 격한 감정으로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결코 지혜가 아닙니다. 많은 부부들이 이 같이 해서 결혼생활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우리는 잘 듣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대화를 주도해 나갈 때 잠시 말을 멈춰 상대방이 내가 한 말에 대한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실제로, 아내와 대화할 때면, 아내는 제가 그녀를 보고 있는지 또한 그녀가 말할 때 제가 고개를 끄덕이지만 마음은 딴 곳에 가이는지를 예민하게 살폈습니다. 만일 상대방이 그런 상태가 되면 이런 질문을 해야 합니다. "당신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어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지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한 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논평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에 대해 적절한 의견으로 반응하는 것은 제가 지금 상대방이 한 말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이 말한 후에 잇따른 좋은 질문들을 사용하므로 우리는 대화의 논점을 분명하게 하거나 또 다른 주제로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태도로 대화의 주제에 대해서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상대방으로 하여금 알게 하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탁구 게임에서 우리가 탁구공을 서로 돌아가면서 치듯이 대화에 있어서도 내가 말한 후에는 상대방이 말하도록 속히 대화의 공을 건네주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대화의 주제를 예의를 갖고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영적인 주제로 전환하십시오.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그 내용 중에 어떤 것이든 영적 관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을 찾아서 대화를 영적으로 전환시키십시오. 일상적인 대화에서 연결고리를 찾아서 영적인 주제로 전환하는 기술은 특별히 복음전도에 있어서 반드시 배워야 할 중차대한 기술입니다. 공격적인 방법으로 전도하지 말고, 상대방이 설령 반박할지라도 겸손하게 진리의 말씀을 전달하십시오.
대화에는 세 부류의 수준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가장 평범한 대화는 어떤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가장 낮은 수준의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는 중간 수준의 대화는 흔히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가 그곳에 없는 제삼자에 대해서 비판하지 말아야 하고, 또한 어떤 사람에게 해당하는 해결책이 없는 문제를 다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화중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비판할 때는 그 비판의 말을 받아들이지 말고, 그 사람에게 불만이 있는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서 대화하라고 권해야 합니다. 성경은 갈등 있는 당사자끼리 서로 해결하라고 권합니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 5:24) 가장 수준 놓은 대화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어떤 핵심적인 생각들이나 원리들'을 다루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다루는 대화가 가장 최상의 대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실제로도 세상에서 가장 적게 실행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하는 대부분의 대화는 안타깝게도 '삶을 세워주는' 덕 있는 대화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대화기술을 익히는 데 있어서 저 역시 상당히 더디게 진보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능력 안에서 제 대화 기술은 상당한 수준의 진보를 보여 결국에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을 주님 안에서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하고 싶은 말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시기적절한 의미 있는 질문들을 하며, 일상 대화에서 영적인 대화로 잘 전환시키는 기술은 그저 이론적인 지식 축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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