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計數)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 90:10, 12)
한 시인은 인생을 다음과 같이 논했습니다. "인생은 기껏해야 순간에 떨어지는 낙엽과 같이, 볏짚 한 단을 묶는 것같이 극히 짧다!" 또 다음 잠언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 번밖에 못 사는 인생! 그것은 속히 지나갈 것입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 섬긴 것만이 영원히 지속되리라!" 단 한 번 밖에 살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의 질은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하는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유전인자나 주변의 환경적인 영향,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등이 우리 인생의 질(質)을 결정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선택이 인생의 질을 결정합니다.
철학자들은 인생의 목적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피력(披瀝)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인생의 목적은 쾌락이다."라고 주장하는 철학 이론이 쾌락주의(헤돈 이즘)입니다. 이는 오늘날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이론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은 단순히 삶에서 직면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어떤 것"이라고 금욕주의(스토익 철학)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인생은 재물이나 사물을 축적하는 것이다."라고 물질주의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에 덧붙여 지식 축적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거나, 자신의 동상이나 기념관을 건축하는 것이 인생 목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위에서 언급한 것들 전부를 시도해 본 것 같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이 의미 없고 헛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전도서)
그런데 인생을 괴팍하게 정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가지 이상한 이론을 소개하자면, 어떤 사람들은 인생은 긴 시간으로 이뤄져 있으니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시간을 서두르면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길게 줄 서 있는 장소에 가서 지루하게 서 있다가 자신이 맨 앞에까지 오면, 다시 맨 뒤에 가서 다시 줄을 섭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즉시 냉동시키는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나중에 해동(解凍)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이란 단순히 긴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거나 아니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다른 목적들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다른 목적들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위에서 언급한 여러 다른 인생의 목적을 성경은 단호하게 부정합니다. 성경은 주님 자신의 목적과 기쁨을 위하여 사람들을 창조하셨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성경은 주님 자신이 소유한 은혜와 사랑과 다른 성품들을 베푸실 분명한 대상으로 사람들을 만드셨다고 가르칩니다. 주님께서 만물의 중심이고, 결코 사람이 중심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주님을 사랑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綱領)이니라." (마 22:38~40) 한 마디로, 순서는 명백합니다. 하나님은 첫째이고, 다른 사람들은 둘째이고, 자신은 마지막입니다. 인생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질이 중요합니다.
제 자신의 경험을 회고해 보면, 저는 하나님의 학교에서 이 교훈들을 매우 더디게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잘 알다시피,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삶의 태도를 가집니다. 가족 중에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돌보아주면 우리는 당연하게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청소년 시절에 저는 종교적인 생활 덕택에 어느 정도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졌으며, 죽음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관해서도 고민을 하였습니다. 매주 교회를 출석하면서 성구들과 신조를 암송하고 성경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떤 사람도 제가 가진 질문들과 고민들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전혀 가르침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어느 누구도 구원이란 주제에 대해서 제게 이야기해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내적 몸부림이 있었지만 과연 그것을 어디서 채운단 말입니까? 다른 곳에서 공허함을 채우려고 했던 저를 하나님은 일찍부터 찾고 계셨고, 마침에 20대 중반에 개인적으로 만나주셨습니다. 마침내 저는 영적인 시야를 열어준 성경공부 그룹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는 제 일생 중에 가장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므로 주님께서 이제 인생의 왕으로, 주인으로, 하나님을 들어오셨던 것입니다.
성경을 알아 가는데 오랜 성장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제 인생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뜻에 온전히 굴복한 후에 저는 주님을 위해 투자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은 그 길을 내게 보여주셨습니다. 결혼을 해서 사랑스러운 아내의 내조(內助)를 받으면서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역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직장을 그만두고 전임으로 사역하는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바른 결정이었습니다.
이제 진실로 제 인생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얼마 안 되어 저는 영광의 왕이 계신 곳으로 갈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저는 주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게 될 것입니다. (고전 13:12) 그리고 저는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을 갖고 그분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제 인생은 어떤 면에서 장차 다가올 삶을 준비해 온 것입니다.
장차 들어갈 주님의 영원한 나라에서의 날들은 결코 끝이 없을 것이며, 더 이상 슬픔도 없이 영원한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전망(展望)인지요!
오, 성도들이여, 나와 함께 주님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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