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요 12:43)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이해받을 만합니다. 그 자체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대중의 인기를 얻으려면 우리가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대중들의 좋은 평판을 얻고자 경건한 원리들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속임수를 쓰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핑계로 그에게 사랑 안에서 마땅히 할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주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굉장히 경건하고 종교적인 사람들로 군중들에게 인식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금식하였고, "외식하는 자들로서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유하게 하였다." (마 6:16) 그들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 모든 행동을 했습니다. 그들은 성구 상자를 넓게 만들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리며 잔치에서는 상석을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들은 시장에 가면 사람들로부터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한테 랍비라 불리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마 23:5~7 참조) 그들이 하는 이 모두는 한 마디로 간교한 외식적인 행동으로서 공적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자 함이었습니다.
기독교계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려는 갈망은 비록 주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그것보다는 덜 공적인 형태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상당한 올무임이 분명합니다. 또한 우리는 유행에 부합한 옷차림이나 재치 있는 말과 행동을 시도하려 애씁니다. 우리는 친구들이나 안면 있는 사람들 앞에서 정직하지 않고 솔직하지 않은 언행(言行)을 합니다. 이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흔히 쓰는 속어적 표현인 '보안관을 위해서 뛰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은 시의원 후보자가 시민들의 표를 얻고자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위선적인 행동이 경건한 성도들의 삶 속에 들어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결코 대중들의 표를 구걸하거나 명성을 추구하는 정치가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로서 이 타락한 세상에서는 행인과 나그네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후 5:20, 벧전 2:11) 오히려 우리는 성경적 가치관 때문에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한테도 정직한 삶의 태도로 인해서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사실상 구약의 선지자들과 경건한 신앙인들은 당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대항하여 비난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흙구덩이에 던져 넣었고(렘 38:6), 전통에 따르면 이사야는 톱으로 켬을 당한 선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 11:37)
주 예수님의 열두 사도들도 밧모 섬으로 추방당했던 요한 사도 외에는 모두가 참담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폭도들에 의해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주 예수님은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거절당해 결국은 십자가에서 처형되셨습니다. 이 같은 기독교의 핍박의 역사를 감안해 보건대, 우리가 어찌 이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라고 말합니다. (눅 6:26) 그러할진대,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혹시 그대는 세인들로부터 비난받지 않으려고 이 세상과 타협하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가 믿는 바에 대해서 정직하고 솔직한 태도를 츃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때로 우리는 주님의 이름 때문에 타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 10:22)
우리는 타인을 향하여 사랑 가운데서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엡 4:25)
삶을 돌이켜 보면, 저는 다른 사람들하테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저를 싫어하기보다는, 제가 굳건하게 믿는 성경적 신조 때문에 싫어합니다.
실례를 들자면, 작년에 제 친구 하나가 독일어를 말하는 사람으로서 한 번도 나를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 제게 대해 말한 것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나는 진 깁슨이 곧 죽기를 소망하고 그렇게 기도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그는 왜 그렇게 저를 미워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가 제가 쓴 글을 읽어보았고 또한 과거에 저와 맥도날드 형제가 인도했던 제자 훈련과정을 마친 형제들이 오스트리아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오스트리아에서의 제자훈련 사역의 열매는 놀랍게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곳에서 훈련받고 귀국한 형제들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은 25개의 성경적인 교회가 개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곳 캘리포니아 훼어헤븐 교회에서 22년 정도 해왔던 것처럼, 오스트리아 짤즈버그에서 1년 기간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매년 10여 명의 전임 사역자들이 훈련되고 무장되어 여러 사역 터러 나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도 그 사람은 제가 하는 제자 훈련 방법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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