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존경할 만하게)" 가져." (벧전 2:12)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약 3:17)
우리가 투명한 삶을 살려면 이중적인 생활태도나 겉치레를 버려야 합니다. 투명한 삶은 말 그대로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숨김없이 노출해야 합니다. 이 같은 투명한 삶은 주 예수님의 삶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이었으며,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있어서도 동일한 특징이 되어야 합니다. '투명하다.'는 말은 성경에서 새 예루살렘 성(城) 길이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되었다는 표현 속에 단 한 번 사용되었습니다. (계 22:21) 우리는 맑고 투명한 물체를 통해서 사물을 뒤틀림이 없이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이 '정직'이란 낱말인데, 원어상 이 말은 '선한, 덕이 있는, 가치 있는'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말은 외식, 즉 겉치레 혹은 거짓입니다.
주님께서 언급한 씨 뿌리는 비유에 나온 좋은 땅은 정직한 마음을 가리킵니다. (눅 8:15)
사도행전 6장 3절에 집사(일꾼)의 자격 중의 하나가 바로 (정직하므로)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재정 등 여러 일을 처리할 때 정직한 사람이 신뢰할 만합니다. (고후 8:21) "우리가 하나님께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고후 13:7)
이와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일상생활도 투명하고 정직함이 특징이 되어야 합니다. 언행이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은 비록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해도 단적으로 말해 외식하는 자들입니다. 이 외식하는 자들이란 표현은 주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을 신랄하게 고발하며 사용하셨습니다. (마 23:19~29) 그들은 장황하게 설교하고, 경건한 모양으로 기도하고, 의로운 사람들인 양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의 마음에는 온갖 악이 들끓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은 정작 실천하지 않는 내용들을 가르쳤습니다.
성경에는 '외식'이란 말과 그와 비슷한 말들이 36회 정도 비난받는 내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이중적인 태도를 가장 싫어한다고들 말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변명으로 "교회 속에는 외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라고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실상 이 변명은 또 다른 외식이 되고 있는데, 그들은 수많은 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도 거리낌 없이 잘 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종종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도 외식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을 줘서 고맙다고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누구든 간에 제가 아닌 다른 종류의 사람으로 과장되거나 포장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실상 우리는 사실과 다르게 무딘 사람처럼 비치거나 거친 말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 어떤 것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상 부정적인 비판은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타인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신중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말하는 사람이 본래 의도하지도 않은 어떤 말들을 확대 해석해서 비방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제 의견을 물어오면, 저는 그 질문을 회피하거나 혹은 상처 줄까 봐 거짓으로 답변하기보다는 솔직하나 가능하면 재치 있게 답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주 예수님은 자신을 시험하는 교묘한 질문들을 지혜롭게 답변하는데 아주 탁월하셨습니다.
주님은 질문에 대해 오히려 맞대응 질문으로 답변하셨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그 뜻과 의미를 살펴보도록 유도하셨습니다. 주님은 워낙 뛰어난 방법으로 사람들의 온갖 질문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답변을 잘하셨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은 잘못하다간 자기들이 함정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 계속 질문하기를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좋은 글, 신앙 서적 > 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는 교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기 추구인가? 아니면 존경심 추구인가? (0) | 2022.11.02 |
---|---|
제반 문제들을 극복하는 비결 (0) | 2022.10.31 |
주님의 종이 되라 (0) | 2022.10.21 |
거룩한 삶을 위한 소명(召命) (0) | 2022.10.18 |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0) | 2022.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