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5~16)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거룩한 삶을 살라는 부르심은 성경에서 100여 회 정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내용입니다. 거룩한 삶은 우리에게 선택사항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순종해야 할 명령으로 주어졌습니다. 거룩하다는 용어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이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이 말은 부정한 것으로부터 구별해서 따로 성별 해 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헌신을 내포하되 특별히 사람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거룩함과 성화는 믿는 자들에게 적용되어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또한 거룩한 목적으로 구별한 것을 성별이라 불렀습니다.
거룩함 혹은 성화는 두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따로 구별되었습니다. 우리는 신분상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적으로 매일의 삶 속에서 거룩한 삶을 살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떤 부정도 피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타락한 세상 속에 살면서 어쩌면 피치 못할 일 같지만 어쨌든 우리가 죄를 범해 부정하게 되면, 우리는 정결하게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엡 5:26) 우리는 말과 행실과 마음으로 우리를 더럽힌 죄들에 대해 고백하고, 그 죄악에서 떠남으로 정결케 되어야 합니다. 진정 죄는 우리의 기도생활을 방해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합니다. 우리는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어떤 분노나 다툼이 없이 하나님께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해야 합니다. (딤전 2:2)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룩한 나라로 부르심을 받았고, 선택된 사람들로서 이방인들에게 빛을 발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성경의 관리자가 되었고, 인류에게 약속된 구원자의 영광스러운 출생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하나님께서 징계하셨을지라도 '남은 자'의 복을 계승할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렘 8:5) 그들은 영적으로 하향세를 타더니 결국은 주후 70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과 도성, 제사장과 희생 제도는 모두 파괴되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 세계 각지로 흩어져버렸습니다.
오순절 날 새롭게 탄생한 교회는 믿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 구성되어 시작되었습니다. (행 2장) 이는 주님께서 예언하신 말씀, 즉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내용의 성취였습니다. (마 16:18) 이들은 전혀 새로운 '거룩한 백성'이고, 전혀 새로운 '왕 같은 제사장들'이었습니다. (벧전 2:5) 이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골 1:22)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성결한 삶을 위해 주신 성경적 지침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성결한 삶을 살기 위해서 먼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죽고 장사되어다가 다시 살아난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롬 6:3~10) 우리는 주님의 죽음과 장사와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했던 우리의 옛사람(옛 자아)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속에는 아직 죄의 몸(죄성)은 남아 있어서 죄를 범하도록 자극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멸해야' 혹은 원래 말의 의미처럼 '실직시켜야' 합니다. (롬 6:6) 이는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고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빚진 자로서 몸의 죄악 된 요구를 무시하고 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롬 8:13) 우리의 옛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되었으니,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는 산 자임을 믿음으로 여기고 나가야 합니다. (롬 6:11)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해 죽으셨고 현재 하나님께 대해 살아계십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자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롬 6:13) 우리는 더 이상 몸의 지체를 죄에게 드리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뜻에 내맡겨야 합니다. 죄로 하여금 우리의 죽을 몸을 다스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롬 6:12)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순조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도록 돕기 위해서 성령님과 그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 능력을 힘입어 육신의 욕구를 부인하고 우리 속에 내주 하시는 성령의 욕구를 따라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ㅇ뤼는 매일의 삶 속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을 따라 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저는 내 삶을 주님과 지역교회 앞에 투명해야 했습니다. 물론 저는 하나님을 거룩한 하나님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그분의 거룩한 성품을 닮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고 중심으로 온전히 순종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힌두교 인들도 나름대로 성자들을 두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성자는 금욕하는 자를 일컫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근거해서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주님은 금욕의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 예수님은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죄악에 물들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선해을 베풀면서 구원의 복음으로 사람들을 격려하셨습니다.
'좋은 글, 신앙 서적 > 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는 교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명하고 솔직하게 생활하라 (0) | 2022.10.26 |
---|---|
주님의 종이 되라 (0) | 2022.10.21 |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0) | 2022.10.13 |
야망과 우선순위 (0) | 2022.09.29 |
사랑과 결혼에 관한 지침 (1) | 2022.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