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는 고난의 책입니다. 욥이 고난의 이유는 알지 못했지만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고 고난을 통해 그의 신앙이 정금과 같이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욥을 다니엘과 노아로 더불어 대표적 의인으로 꼽았으며(겔 14:14, 16, 18, 20), 야고보서에서 욥을 인내의 본으로 교훈하였습니다. (약 5:7~11)
욥이 당한 고난
1장에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으로 큰 부자였습니다. (욥 1:1~3) 사탄이 욥을 괴롭혔지만 욥은 의연하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욥 1:20~22)
2장에서 욥은 일시에 재물과 자녀와 건강을 잃었으며 아내까지도 그를 저주했으나 도리어 아내를 꾸짖습니다. (욥 2:9~10)
친구들의 충고
3장에서 여러 날을 고통 중에 지낸 욥은 "내가 왜 태어났는가? 나는 왜 죽을 수 없는가!"라고 탄식합니다. 이는 그에게 닥친 신체적 정신적 타격으로 절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욥 3:25~26)
4장에서 욥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던 세 친구 중(2:11~13) 연장자인 엘리바스는 먼저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 4:6~7)
5장에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의 징계를 순순히 받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충고합니다. (욥 5:8, 17)
6장에서 위로를 기대했던 욥은 자신의 잘못을 증명해 보이라고 반박하면서 비난했습니다. (욥 6:14~15)
7장에서 욥은 자신의 질병의 고통으로 인해 다시 죽고 싶다고 말합니다. 친구들까지도 위로는커녕 정죄하고 책망하는 것이 욥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욥 7:15~16)
8장에서 욥의 친구 빌닷도 엘리바스처럼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합당하니 돌이키라고 훈계합니다. (욥 8:3~7)
9장에서 욥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결코 의로울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욥 9:2~3)
10장에서 욥은 하나님의 침묵에 갈급한 심정으로 자신의 처지를 토로합니다. (욥 10:17)
11장에서 욥의 친구 소발은 욥이 지은 죄에 비해서 하나님의 벌하심은 가볍다고(11:6) 지적하면서 욥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욥 11:13~14)
12장에서 욥은 세 친구들의 충고에 반박하면서 부조리하고 모순투성이의 현실에 의아해합니다. (욥 12:1~3)
13장에서 욥은 하나님이 죽이실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할 것이라고 결심합니다. (욥 13:15)
14장에서 욥은 하나님께 징계를 중지해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죄를 알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산천초목은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돋지만 그는 머지않아 죽어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그 후에 심판이 반드시 따릅니다. (욥 14:10, 14)
15장에서 엘리바스는 두 번째로 욥이 다른 사람까지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만드는 어리석을 자라고 공박합니다. 의인이 고난을 당하고 악인이 번성한다고 욥이 말했기 때문입니다. (욥 15:1~4)
16장에서 욥은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친구들을 책망하고 하나님과 자신을 이어 줄 중보자를 갈망합니다. (욥 16:1~5, 19~21)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사람 그 사이에,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십니다. (딤전 2:5)
17장에서 그는 자신을 죄인으로 몰고 가는 친구들을 하나님께 고발하면서 다시금 절망적인 상태로 호소합니다. 욥이 고난 중에 보이는 반응을 통해서 우리는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이해해야 하며 욥의 친구들처럼 무정한 편견으로 충고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욥 17:3)
18장에서 빌닷은 전과 다름없이 욥에게 충고하는 친구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욥은 악인으로서 징벌을 당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욥 18:1~4)
19장에서 욥은 빌닷의 비난을 묵살한 채 자신이 겪는 갖가지 환난을 묘사하면서 순간적으로 구주가 계시다는 사실과 부활의 소망을 증거 합니다. (욥 19:25~27)
당신이 당하고 있는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의 주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장에서 소발이 두 번째로 전과 다름없이 욥의 고난은 죄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욥 20:3~5)
21장에서 소발의 비난에 대해 욥은 세상에 가득 찬 모순을 들어 이를 반박합니다. (욥 21:7, 34)
22장에서 엘리바스는 세 번째로 욥이 채무자에게 잔혹했으며 과부의 재물을 탈취해서 치부했으므로 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욥 22:5, 21, 23)
23장에서 욥은 이에 대한 변명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변백 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문제를 다 아시며 그를 단련하신 후에 좋은 결과를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욥 23:10~12)
24장에서 욥은 세 번째로 변론하면서 죄악이 횡행하는 세상을 개탄하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했습니다. (욥 24:24)
25장에서 빌닷이 전과 다름없는 내용으로 욥을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우리의 충고에도 이러한 편견과 강요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욥 25:4~6)
26장에서 욥은 빌닷에게 판에 박은 듯한 충고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반박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이 무한함에도 불구하고 왜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워합니다. (욥 26:1~4)
27장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정직하게 말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었지만 징벌이 즉시 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분별합니다. (욥 27:1~6, 8~9)
28장에서 욥은 첫 번째로 도무지 풀리지 아니하는 문제 앞에서 진정한 지혜를 갈구합니다. 사람들은 땅 속 깊은 곳에 묻혀 있는 귀금속을 발견하고 발굴하지만 지혜는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욥 28:12~13)
욥이 그토록 갈구하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골 2:2~3)
29장에서 욥은 두 번째로 환난을 당하기 전에 누렸던 영화와 한결같이 경건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고합니다. (욥 29:15~17)
30장에서 욥은 현재 겪고 있는 갖가지 고난으로 탄식을 연발합니다. 욥의 고난에서 거룩하고 의로우신 주님의 고난을 보게 됩니다. (욥 30:16~31)
31장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을 거듭거듭 주장합니다. (욥 31:4, 23, 35)
엘리후의 충고
32장에서 엘리후는 친구 중 최연소자로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지만 앞서 두 친구가 욥을 변박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나섭니다. (욥 32:19~20)
33장에서 엘리후의 첫 번째 반박으로 하나님께서는 꿈으로도 응답하시며 질명을 통해서도 응답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는 욥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욥 33:31~33)
34장에서 엘리후의 두 번째 반박으로 욥의 의롭다는 주장이나 하나님에 대한 도전은 잘못이므로 죄를 자백하고 친구들의 충고를 경청하라고 권합니다. (욥 34:36~37)
35장에서 엘리후의 세 번째 반박으로 하나님은 뛰어나신 분이시므로 사람이 죄를 지을지라도 서로 해칠 뿐이며 환난을 당할 때 도움을 구하면서도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이키지는 않기 때문에 응답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욥 35:12~13)
36장, 37장에서 엘리후가 하나님은 의인을 보호하며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증거 합니다. 폭풍우의 위력과 우주의 생성 등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욥 37:23~24), 32장에서 37장까지에서 엘리후는 욥과 그의 선배들을 한 가지로 책망하면서도 선배들과 다름없는 의견을 지루하게 반복합니다. 침묵할 때를 아는 사람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욥의 회복
38장, 39장에서 욥의 소원대로 하나님께서는 폭풍 가운데서 말씀하시고 욥에게 질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셨을 뿐 아니라 만물을 친히 돌보십니다. (욥 38:1~3)
40장, 4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대답할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욥은 하나님을 대면하여 그 위대하심에 굴복하였으며 그가 당하는 고난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욥 40:3~5)
42장에서 욥이 마침내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말끔히 씻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합니다. (욥 42:1~6)
욥이 고난 중에서 하나님을 뵈었던 것처럼 당신이 당하는 환난을 통해서 은혜의 주님을 만나며 신앙이 정금같이 단련되기를 기도합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약 5:11)
2022.12.21 - [성경개관] - 시편 개관 (제1권 1~41편)
시편 개관 (제1권 1~41편)
시편은 찬양의 책입니다. 시편을 가리켜 작은 성경이라고도 부릅니다. 시편이야말로 하나님의 속성과 인생의 다양한 체험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1권 1~41편 1편에서 오직 주 예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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