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서는 섭리의 책입니다.
남북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바벨론이 세계제국으로 등장하던 시기에 하나님은 바벨론에 이어 일어날 페르시아, 헬라, 로마 그리고 역사의 종말에 일어날 신흥 로마제국에 관해 계시하심으로써,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알게 해 주십니다.
다니엘의 생애 속에 예언이 들어 있고 예언 속에서도 다니엘의 생애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생애
1장에서 주전 606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항복을 받고 왕족과 귀족 중에서 십 대 소년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들에게 바벨론 음식을 먹이고, 바벨론 이름을 주며, 바벨론 문물을 가르쳐 바벨론 문화에 동화시키고, 바벨론 정책에 복종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타협의 강요를 거절하고 성별 된 생활을 하기로 굳게 결심했을 때 하나님은 외모나 모든 학문과 재주에서나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신앙의 시련에서도 다니엘처럼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결심"하시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단 1:7~9)
2장에서 느부갓네살이 어느 날 꿈을 꾸었으나 잊어버리고는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들에게 그 꿈과 해석을 알아내지 못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신상의 꿈과 그 해석을 통해서 장차 세계에 군림할 4대 제국과 주님이 친히 세우실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금 머리인 바벨론에 이어 은 가슴인 페르시아, 놋 배인 헬라, 철 종아리인 로마 제국이 일어날 것이며 철과 진흙으로 된 열 발가락은 재림 직전에 나타날 신흥 로마 제국일 것입니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씬 하나님이시며, 아브라함에게 숨기시지 않았던 것처럼 성도들에게도 보여 주기를 기뻐하십니다. (단 2:44)
3장에서 느부갓네살은 세계 제국의 군주로서 순금 신상을 비옥한 두라 평지에 세워 놓고 낙성 예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국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주악에 맞추어 경배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이에 굴하지 아니하자 왕은 그들을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졌습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그의 자녀들을 고스란히 지키셨으며 도리어 그들을 던져 넣던 사람들이 타 죽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고난을 당할 때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단 3:28)
4장에서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었는데 땅의 중앙에 큰 나무가 있는데 거룩하신 자가 그 나무를 베고, 가지를 찍고, 잎사귀를 떨고, 열매를 헤치라고 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꿈이 느부갓네살을 가리키는 것으로 겸손과 공의로 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꿈대로 느부갓네살은 기이한 정신질환으로 왕좌를 버리고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은 상태로 일곱 때를 보내야 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그제야 비로소 하나님은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능히 낮추시는 분임을 깨닫고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했습니다. (단 4:37)
5장에서 바벨론의 마지막 왕이었던 벨사살은 메대-페르시아 군대가 포위하고 있던 그 밤에 난공불락을 자랑하면서 예루살렘 성전 기명으로 술잔을 삼아 고위 관리들과 주연을 벌였으며 금, 은, 동, 철, 목석의 우상을 찬양했습니다. 그때 벽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글자를 쓰는데 이는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멸망을 당하리라는 예언이었습니다. 그 밤에 성은 함락되었고 벨사살은 죽었습니다. 마지막 때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도 벨사살처럼 세상은 위장 평화에 취해 있을 것입니다. 벨사살처럼 끝내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따를 것입니다. (단 5:30~31)
6장에서 다니엘은 바벨론이 멸망하자 페르시아 제국의 제 이인자로 전국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시기한 정적들은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로 누구든지 앞으로 30일 동안 왕을 제외한 사람이나 우상에게 기도하거나 경배하는 자는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왕의 재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전과 다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체포되었고 굶주린 사자들에게 던져졌으나 아무런 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무덤을 굳게 막아 인봉 했지만 다시 살아나서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단 6:21~23)
다니엘의 예언
7장에서 다니엘은 네 짐승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사자는 바벨론을, 곰은 메데-페르시아를, 표범은 헬라를, 넷째 짐승은 로마를 가리킵니다.
넷째 짐승의 열 뿔은 2장의 열 발가락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신흥 로마 제국의 열왕입니다. (24절) 이 열왕 중에 열한째 왕이 일어나 세 왕을 정복할 것이며 마침내 신흥 로마 제국을 다스릴 것입니다. (25절) 환난 중 열한째 왕은 적그리스도로서 성도들을 대적할 것이지만 주님이 재림하여 저들을 멸하고 왕권을 얻으실 것입니다. (단 7:13~14)
8장에서 다니엘은 수산성 주위를 흐르는 을래 강변에서 환상을 보았습니다. 강가에 서 있는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페르시아제국으로 2백 년간 번영을 누렸습니다. 서편에서 나타난 숫염소는 헬라의 알렉산더대왕이며 그의 사후에는 네 나라로 분열되었습니다.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단 8:8)
그중 한 뿔에서 나온 작은 뿔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로 예루살렘을 장악하고 유대인들을 핍박했으며 자신을 신격화하고 하나님을 모독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멸망당할 것입니다. (단 8:13~14)
9장에서 다니엘이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 만에 마치리라는 말씀을 분별하고 그의 백성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이에 대해 다니엘에게 '70 이레'의 계시를 주셨습니다. (24~27절)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주전 445년), 69 이레(69 x 7 = 483년)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이며, 예언상 교회 시대의 공백이 지난 후 "그가(적그리스도)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7년)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함"으로써 마지막 7년 환난의 시작을 알릴 것입니다. (단 9:27)
10장에서 다니엘이 고레스와 3년에 티그리스강 가에서 세 이레를 금식하며 기도할 때 주님이 친히 나타나서 장래에 될 일을 계시하셨습니다. 다니엘에게 시련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역사도 강력해지는 것을 봅니다. 2장에서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했으나, 7장에서는 다니엘에게 꿈과 해석을 직접 보여 주셨고, 8장에서는 깨어 있으면서 환상을 보았으며, 9장에서는 가브리엘을 보내서 계시하셨으며, 10~12장에서는 주님이 친히 나타나서 말씀하셨습니다. (단 10:11~12)
11장에서 하나님이 고레스를 통하여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유대인으로 고토에 돌아가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게 하셨습니다. (1절) 에스더 1장의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와 동일 인물로 유대를 침략함으로써 후에 알렉산더에게 구실을 주었습니다. (1절, 2절) 알렉산더는 세계를 정복하였지만 일찍 세상을 떠났고 알렉산더는 자손에게 왕위를 물려주지도 못했으며 20년이 지나서 재건하게 하셨습니다. (1절) 이집트를 주축으로 하는 남방 왕과 시리아를 주축으로 하는 북방 왕 사이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3~39절), 마지막 때에도 이와 비슷한 남북 대결이 있을 것이며 마침내 주님의 오심으로 그 끝이 이를 것입니다. (단 11:40~41)
12장에서 마침내 세상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이며 주님이 재림하여 심판하고 천년 왕국을 세우실 것이며, 그때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있는 반면에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영혼을 구하려고 애쓰면서 살던 성도들은 태양처럼,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다니엘이 예언한 이래로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은 간수되고 이 글은 봉함된 채로 있었습니다. (4절) 이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역사 속에서 성취된 예언을 분별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섭리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아직도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에 예수님을 구주로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단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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