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의 주제는 '복음의 기쁨'입니다. 바울이 비록 옥중일지라도 이를 개의치 아니할뿐더러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면서 기뻐하며 기뻐하라고 격려합니다. 성도의 즐거움은 만사형통하고 순탄한 것에 있지 않고 도리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데 있습니다. 유럽 최초의 교회로, 바울의 두 번째 전도 여행 중 루디아와 간수가 회심하여 시작된 빌립보 교회는 흠 없는 교회로서 사도 바울의 전도에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장 : 복음의 기쁨
1장에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복음을 위해 기도하며 협력하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항상 간구했습니다. 우리의 심령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바울은 언제나 마음에서 빌립보 성도들을 그리워했으며 빌립보 성도들도 바울이 옥에 갇혀 있으면서 복음을 확증하는 일에 위로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바울이 옥에 갇혀 심문을 당하는 동안에 높고 낮은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된 한편 이를 본 성도들도 힘을 얻어 더욱 담대하게 주님을 증거 할 수 있었으며, 어떤 이들은 바울을 비난할 목적으로 부득이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기뻐하면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빌 1:4~5, 18)
2장 : 복음의 수고
2장에서 성도는 어떤 일이든 한 마음 한 뜻으로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한 심령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겸손에 있어서도 예수님은 우리의 모본이십니다. 주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사람의 모습으로, 종의 모습으로, 죄인의 모습으로 마침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가 복음을 위해 겸손하게 섬긴 사실도 주님 안에서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빌 2:21~22)
3장 : 복음의 소망
3장에서 어느 교회에나 그랬듯이 빌립보 교회에도 율법주의자들이 있어서 경계를 받았습니다. 행악하면서도 믿음이 있노라고 주장하는 무법주의자들, 믿어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주의자들을 삼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적으로 당당한 사람이었지만 그리스도를 발견한 이후에는 이를 해로 여길뿐더러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성도는 자신의 가문이나 학문이나 지위나 재물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만 자랑합니다. 이로써 그 성도의 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면 만물을 복종하게 하시는 그 능력으로 우리의 낮은 몸을 주님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화게 하실 것입니다. (빌 3:20~21)
4장 : 복음의 헌신
4장에서 성도들에게는 영광스러운 소망이 있기에 항상 기뻐할 수 있으며 관용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으로 우리의 심령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무엇에든지 헤아려 선한 것이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대로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시초부터 빌립보 성도들은 선교헌금을 바울에게 보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이 또한 헌신한 성도들의 쓸 것을 채우실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고난 중에 기뻐하며, 수고 중에 기뻐하며, 소망 중에 기뻐하며, 헌신 중에 기뻐합니다. (빌 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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