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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신앙 서적/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는 교훈들

거듭남의 진정한 의미

by 김복음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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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 3:3)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요 3:7)

 

 주 예수님의 이 분명한 선언은 그분께서 전에 하셨던 그 어떤 말씀보다도 사람들에게 논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충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선언의 논점은 무엇입니까? 이 선언은 문자 그대로 의미를 가지면서도 비유적 언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이스라엘 선생으로서 거듭남에 대해 마땅히 알았어야 했다고 말씀하셨지만 (요 3:10), 어쨌든 그는 주님께서 하신 비유적 표현의 핵심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 선언의 구약적인 배경은 아마도 에스겔 37장일 것입니다. 아무튼 주님이 언급한 거듭남은 신체적인 출생을 의미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고, 또한 더욱이 어떤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처럼 환생을 의미하지 않음이 자명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주님의 말씀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우리들은 새로 태어나 아담에게서 받은 육신적인 가정이 아닌, 새롭고 영적인 가정의 식구들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출생은 영적 출생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적 출생에는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육체적인 오감(五感)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자연적 출생이 특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처럼 영적 출생도 분명한 시점이 있는 법입니다. 이 영적 출생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분여(分與) 받는 것입니다. 믿는 자가 받은 구원이 영원하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 성령님이 즉각적으로 내주(內住)하는 경험입니다. (엡 1:13~14) 이는 우리를 어둠의 왕국에서 해방시켜 빛의 왕국으로 들어가게 해 줍니다. (골 1:13, 벧전 2:9) 이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만들고, 또한 하나님의 권속이 되게 만들어 줍니다. 이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서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이 되게 해 줍니다. (롬 6:40, 6:18)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 인구의 1/3이 소위 기독교인이라고 스스로 고백한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주변 이웃들을 만나 직접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실로 터무니없는 통계 수치입니다. 게다가 주 예수님께서도 직접적으로 생명의 길을 가는 사람은 소수이고, 오히려 멸망의 길로 가는 사람들은 그 수가 많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마 7:13~14) 미국뿐 아니라, 세상 곳곳에서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에 그들은 구원이란 용어를 잘못 이해하고 혼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 같은 용어를 잘못 이해하고 혼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 같은 혼동 현상은 기독교인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소위 성경 벨트 (Bible Belt) 지역인 미국 남부지역이나 남서부 지역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미 카터가 미국 대통령으로 근무할 당시 그분은 자신을 소개할 때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소개한 까닭에 이 '거듭남'이란 용어가 세간(世間)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다른 대통령들은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말들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들은 공개적으로 여러 교회를 출석하였고, 종종 자신의 성경책을 들고 다니곤 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이 가장 널리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나님이란 용어였습니다.

 아무튼 로마 가톨릭 교회나 그리스 혹은 러시아 정교회, 그리고 심지어 신교 교회들조차도 이 '거듭남' 혹은 '중생'이란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를 보면, 소그룹 성경 공부반에 들어가서 회개하기 전까지는 '거듭남'이란 용어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 나타난 '거듭남'이란 용어는 오직 주님께 의해서만 사용되었습니다. 근본적인 복음의 내용은 절대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구도자들을 향한 전도 방법은 다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원을 향한 주님께서 하신 초청의 핵심은 주님 자신이었지, 어떤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었습니다. 이 전도 원리는 오늘도 분명해야 합니다. 요컨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우리에게는 과거의 죄악 된 삶과 구분되는 분명 기억할 수 있는 장소와 특별한 시간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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